728x90 반응형 마인드61 [에세이] 자녀를 낳아야 하는 근본적인 이유 자녀를 낳아야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종의 보존? 이런 건 말도 안되는 소리다. 인간은 유전적 기제에 저항할 수 있는 유일한 생명체다. 스스로 멸종 위기를 자처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수행능력도 충분하다. 우리는 그럼에도 자식을 낳을 수 있어야 한다. 겸손 때문이다. 나를 제외한 모든 사람들이 한심하고 바보같다고 느끼다가도 자녀를 낳게 되면 마음이 달라진다. 그럴 수 있겠다는 포용력이 생긴다. 나와 맞지 않는 사람을 싫다고 배척했다면 출산 이후로는 상대방을 미워하려는 마음을 갖지 않으려 한다. 세상에는 똑똑한 사람도 정말 많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도 너무 많다. 그래서 모든 걸 이해할 수가 없다. 두뇌가 뛰어난 사람들의 사고방식을 내가 이해하기란 굉장히 어려운 일이며, 남들에 비해 어렵게 세상을 바라보아.. 2023. 7. 9. [에세이] 무동기를 믿어라 할게 너무 많다. 사람도 만나야 하고 일도 해야하며 독서와 글쓰기 그리고 운동도 해야 한다. 할 거 없다고 불평할 게 아니다. 할 수 있는 것이 무궁무진하다. 할 것이 없다고 생각하는 건 결국 마음가짐 문제다. 놀 것이 없고 할 게임이 없는 건 내 마음이 없어서다. 흥미를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그런 생각이 든다. 해야 한다고 생각하면 할 것들은 무한대에 가깝다. 가야할 여행지도 많고 연인과 해야할 데이트도 많다. 무동기를 따라야 한다는 말은 이 때문이다. 흥미가 있어야 무언가를 한다면 할 수 있는 것이 몇 가지 되지 않게 된다. 무동기를 믿고 자신의 몸을 맡겨야 한다. 무엇이든 할 수 있다. 내가 믿는 나를 자신있게 던져야 한다. 2023. 7. 6. [에세이] 감정을 마주하라. 찰나를 스친다고 그것이 아무 것도 아닌 게 아니다. 감정은 그 순간만큼은 정확하다. 마주하지 않으면 안 된다. 스치듯 감정을 흘려보내면 어딘가에 분명 쌓여있다. 마음 한 켠에 쌓이고 어떤 방식으로 나를 괴롭힐 지 모른다. 신경이상, 우울감, 통증 등 다양한 방식으로 나타날 수 있다. 검사해보면 멀쩡하다. 감정이 해결되지 못해서 신체반응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살려달라는 몸의 신호다. 심리 상담을 받아야 한다. 내 몸을 내가 구할 수 없다. 누군가 구해줘야 한다. 물에 빠졌으면 구조대원을 기다려야 한다. 내가 나를 구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감정을 묵혀두어서 생기는 이 증상은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하다. 감정을 마주 볼 수 있게 도와줄 사람이 있어야 한다. 이 상황이 오기 전에 자신의 감정과 마음을 스스로 들여.. 2023. 7. 3. [에세이] 주체적인 삶을 살라는 의미. 방황과 변화를 사랑한다는 것은 살아있다는 증거다. -리하르트 바그너 변화는 반드시 일어난다. 내가 아무 것도 하지 않아도 그렇다. 방황하는 것은 변화 때문이다. 마음이 변한다거나 세상의 흐름이 바뀐다거나 혹은 상대가 변해서다. 이건 내가 어떻게 할 수 없는 일이다.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단순히 받아들이는 것과 사랑하는 것은 큰 차이가 있다. 태도의 차이다. 사랑할 줄 알아야 더 나아갈 수 있다. 살아있는 동안 우린 계속 방황할 것이고 변화를 겪어내야 한다. 사랑하지 않으면 행복할 수 없다. 사랑하라는 말은 무슨 의미일까. 주도적으로 삶을 살라는 거다. 그 어떤 변화와 방황도 주체적으로 움직이지 않으면 그저 끌려다니는 것이고 정확히 마주할 수 없다. 변화와 방황을 제대로 보는 건 당당히 내 삶을 살 때 .. 2023. 7. 2. 이전 1 ··· 7 8 9 10 11 12 13 ··· 16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