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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46

[에세이] 나를 사랑하려고 애써라 지금 나를 보면 사랑하고 아껴주고 싶다. 이런 마음이 들기까지 한평생이 걸렸다. 그것도 술의 역할이 컸다. 나의 외모가 마음에 든다. 이 생각이 들기까지 오래 걸렸다. 나의 외모를 좋아해주는 이들을 외면했다. 특히 이성에게서. 내 외모를 인정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이성의 호감에 응답하지 않았다. 납득이 되지 않으면 움직이지 않는 고질적인 기질 때문이다. 자기애가 있는 사람은 대개 겸손하다. 나를 어떻게 사랑하고 다독일 지 아는 사람이기에, 상대에 대한 태도도 조심스럽고 신중하다. 차분하게 나를 들여다보는 훈련이 필요하다. 내가 어떤 것을 좋아했으며, 어떤 성향과 기질을 가졌고, 나의 사고는 어떤 것인지 곰곰이 되짚어봐야 한다. 나를 사랑하는 과정은 오로지 나의 힘으로만 수행할 수 있다. 그 누구의 도움.. 2024. 2. 19.
[에세이] 사랑받는 삶, 존경 받는 삶 사랑과 존경. 이 둘은 결이 비슷한 듯 다르다. 많은 이의 사랑을 받는 사람은 존경을 얻을 수 없고 그 반대로 존경을 받는 사람은 많은 이의 사랑을 얻기 힘들다. 타인의 존경을 받는 삶, 많은 이의 사랑을 받는 삶. 어떤 삶을 사는 것이 좋을까. 정답은 없다. 다만, 존경을 받는 삶이 더 낫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사랑은 존경이란 감정보다 유효기간이 짧다. 때문에 나를 지키고 관리하는 동기부여가 적을 수밖에 없다. 반면에 존경심은 그 유지기간이 긴 편이다. 자기 관리에 더욱 힘쓸 수밖에 없다. 그런 점에서 많은 이의 사랑을 받는 것도 좋지만, 존경받는 삶이 나를 움직이게 하는 큰 원동력이 되기에 타인의 사랑보다 존경을 택하는 것이 더 나을 지 모르겠다. 존경 안에는 다른 형태의 사랑을 포함하고 있기에, .. 2024. 1. 8.
[에세이] 사랑하며 살아야 하는 이유 낳은 정보다 기른 정이 무섭다. 아이를 양육하는 동안 새로운 경험들을 하게 된다. 울기만 하던 아이가 뒤집기를 하기 시작하고 조금 지나니 기어다닌다. 기어다니다가 조금씩 걷게 된다. “따따” “빠빠”와 같이 옹알이를 하는 때가 온다. 엄마 아빠 정도의 짧은 단어를 구사하기 시작한다.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라 자신의 유아기 시절을 제대로 기억하지 못한다. 자신의 자녀를 보며 놀라움을 금치 못할 수밖에 없다. “나도 저랬을까” 하는 생각에 잠기기도 한다. 이건 친자가 아니어도 똑같다. 미운 정 고운 정이 든다. 갓 태어난 아기를 보며 흐뭇하게 짓는 건 인간의 본능이다. 일면식 없어도 자동으로 미소가 나온다. 살아온 경험을 토대로 경험을 전수한다. 이 과정도 온전히 전달되는 것이 아니다. 그래서 삶이 재밌다. .. 2023. 12. 2.
[에세이] 진정한 사랑이 있다고 믿어라 어릴 때는 몰랐다. 나를 좋아하는 사람이 이리 적을 줄. 한두명씩은 나를 좋게 보는 이성이 꾸준히 있었다. 그런 사람과 함께 시간을 보냈어야 했지만 당시 내겐 부담이었다. 적극적으로 다가오니 어쩔줄 몰라 피했다. 돌이켜보면 순수한 건지 멍청한 건지. 그게 당연한 줄 알았던 때가 있었다. 이제는 피나도록 노력해야 한다. 내가 다가가야 하는 때가 왔다. 연애라는 것도 감각이다보니 무뎌지고 나니 당황스럽다. 나의 타임라인엔 결혼과 출산이 있기에 실행에 옮기려면 적극적으로 시도해야 한다. 비혼으로 자연스레 수렴하게 될 운명이라면 발버둥이라도 쳐보고 수용해야 하지 않겠는가. 나를 영업하듯 지나가는 이들에게 다가갈 것이다. 세상에 태어나 제대로 된 사랑 하나 만나보고 떠나고 싶다. 2023. 9.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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