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에세이471 [에세이] 시간이 흐를수록 이해가 안되는 것들이 많아진다 이해가 안되는 것들이 정말 많다. 어릴 적에는 수학공부가 그랬고, 대학생이 되서는 조별과제 무임승차자가 그랬다. 그 이후로는 한때 친구였던 몇몇 인간이 연구대상이었다. 어딜 가나 있는 것 같다. 끝없이 나온다. 시간이 흐를수록 유행의 흐름은 더 빠르게 바뀌고 있다. 내 머리는 노화를 시작해, 끝을 향해 계속해서 달려가고 있으니 흐름을 쫓아가기는 더 어렵다. 특히 상식선에서 이해하려고 하니 더 못하는 걸지도 모르겠다. 이상한 필터를 씌운 채 아이돌 컨셉을 내세운 개그맨들에게 환호하는 사람들. 억지 웃음용 중국산 영상들의 대량 양산. 틱톡에서 춤을 추는 것. 중국산 양산형 400연뽑기 퍼주는 모바일 게임. 나는 절대로 이해를 못할 것 같다. 죽을 때가 되면 이해가 되려나. 2021. 8. 22. [에세이] 생각이 달라서 이해가 어렵다. 사람마다 생각은 다르다. 저마다 살아온 환경이 다르니, 당연한 이야기다. 어떤 부모 밑에서 자라왔는가. 어느 지역에서 교육을 받았는가. 어떤 사람들을 만났는 가. 여러 조건들에 의해서, 가치관이 뒤바뀌거나 고정된다. 머릿속으로 이해가 된다. 다르니까 부딪힐 수 있다는 것을. 그런데도 도저히 이해가 안되는 부분들이 있다. 가령, 옥류관을 서울에다 열겠다는 생각들, 쌀을 북송하겠다는 시민단체, 백신을 전달하겠다는 장관의 말. 심지어 북한 공작원과 접촉한 이들이 현 대통령을 지지했다는 논란. 글을 읽는 이에게는 이 글이 정치 분야라고 생각해 민감하게 받아들일 수 있다. 충분히 이해한다. 그러나 나는 이것이 정치문제라고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정치가 아닌 범죄라고 생각했다. 헌법에 명시된 적군을 도와주겠다는 건,.. 2021. 8. 21. [에세이] 평등의 가치 충성심이 높고 순종적인 노예를 부리는 인간만큼 자유로운 것이 없다. 착한 주인을 만난 노예보다 행복한 인간이 없다. 평등이란 건 주인이나 노예 둘 중 어느 곳에도 속하지 못하는 사람이 생각한 차선책이다. 반려동물을 생각해보자. ‘개팔자가 상팔자다’ 라는 말을 몇몇사람들이 은연중에 사용한다. 인간은 그러지 못하기 때문이다. 좋은 주인을 만난 반려동물들은 숙식을 포함한 다양한 놀이용품을 사용한다. 게다가 주인의 사랑과 애정을 받는다. 모든 인간이 나를 존중해주는 주인을 만났다면 어땠을까. 혹은 자신의 말을 잘 듣는 충성심있는 노예를 가졌다면 어땠을까. 적어도 평등의 가치는 지금만큼은 아니었을 것이다. 2021. 8. 21. [관계] 유연해져야 한다. 대학 때 일이다. 동아리 축제를 관리하게 되었다. 사회까지 맡게 되서, 바쁘게 나날들을 보낸 적이 있었다. 전체적으로 동아리 준비상황을 확인했다. 힙합동아리와 밴드 동아리 등 음악 동아리들의 리허설을 체크했다. 체크하면서 느낀 것들이 정말 많았다. 무대에 누가 오르는 지 어떤 노래를 하는 지, 사회자가 알고 있어야 하는 것이 당연하다. 때문에, 각 동아리 별로 확인해야 했다. 각기 다양한 이유로 리허설 참석이 어려울 것 같다며 몇명이 불참했다. 내 입장에서 전혀 이해가 안되는 상황이었지만 웃으면서 넘겼다. 몇몇 친구들의 리허설 공연을 보고 한숨이 나왔지만, 참았다. 음정이 안올라가는데, 어려운 노래를 기어코 하겠다는 친구에게 차분한 마음으로 조언했다. 목상태가 안좋은 거라며 내일은 괜찮을 거라며 그대로 .. 2021. 8. 20. 이전 1 ··· 99 100 101 102 103 104 105 ··· 118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