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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471

[에세이] 애완동물을 키우지 않으려는 이유 이제는 애완동물이라는 표현은 자제해야 한다. 반려동물로 사용해야 하는 요즘이다. 애완동물이라는 표현이 나쁜 것인가 의문이 들긴 하지만, 세상이 그러니 자중해야 되겠다. 야생의 포켓몬을 길들이듯이, 인간이 야생의 동물 길들여서 사육하기 시작한 것이 그 출발이다. 때문에 반려동물이라는 개념이 보편화가 된 지 1세기도 되지 않았다. 동물에게서 받는 위로는 말로 설명할 수 없을 것이다. 이해한다. 애가 아닌데도, 아이처럼 ‘왜’ 하는 것 같은 내 반려묘. 어떤 날에도 꼬리를 흔들며 반겨주는 한결같은 나의 반려견이 있으면 밖에서 쌓인 스트레스가 풀릴 것이다. 솔직히 말하면 키울 자신이 없다. 8시간정도 자리를 비운 것 뿐이지만 강아지에게는 이틀정도의 시간이다. 나의 반려견을 오래 기다리게 만들고 싶지 않다. 반려.. 2021. 8. 20.
[에세이] 무임승차는 어디에나 있다 무임승차 생각하면, 조별과제를 흔히들 떠올린다. 그렇다. 대학생활하며 다들 한번쯤 겪어봤을 공감되는 이야기일 것이다. 물론 트롤짓 하던 친구들은 공감 못할 주제겠지만. 무임승차는 어디에나 있다. 회사 프로젝트, 연인과의 관계, 결혼생활 등 모든 곳에 무임승차는 존재한다. 프로젝트에서는 쓸데 없는 의견들을 던져놓는 가하면, 괜히 딴지만 거는 인간이 있다. 연인에게 연락을 필요 이상으로 안하는 인간이 있고, ‘나는 원래 이래’ 라는 식으로 이해를 요구하는 무책임한 사람도 있다. 결혼생활도 그렇다. 할 수 있는 것들을 안한다. 돈만 벌어오고, 술만 먹고 들어오면 화를 내는 사람. 밖에서만 남에게 잘보이고, 가정은 알아서 돌아가겠지 하는 인간도 있다. 부모가 아픈데, 간병은 안하고 부부동반으로 여행가는 인간. .. 2021. 8. 19.
[에세이] 날로 먹는 건 회로도 충분하다. 무임승차는 어디에나 있다. 세상에는 제정상인 사람만 있지 않다. 법이 있어도 위반할 사람은 위반한다. 범죄자가 있으니, 경찰과 사법부가 존재한다. 조별과제 한번 하면, 이런 사람이 있나 싶을 정도로 병신새끼들을 경험할 수 있다. 클럽가서 노느라 자료조사 땡땡이 치거나, 모임을 불참하고 연인과 기념일이라서 할일 미뤄달라 요청한다. 알고보면 그냥 딴거하려고 거짓말한 거다. 자기가 발표하겠다고 당당하게 해놓고, 발표날 안나오는 일도 있고 김김진진우우를 시전하는 사람도 있다. 보노보노 피피티로 발표하는 조도 있었고, 보이지도 않는 작은 크기의 감성적인 폰트로 슬라이드를 꽉 채운 조도 있었다. 그마저 대놓고 보며 읽는데, 잘 보이지 않으니 버벅거리는 인간도 있었다. 조별과제를 준비하는 시작이 보통 잘못됐다. 자료.. 2021. 8. 18.
[에세이] 감정은 쉽게 뇌를 지배한다. ‘감정은 늘 사실보다 편견에 치우친다’라는 얘기가 있다. 인간은 비합리적인 선택을 많이 하는 존재이다. 그 선택에는 감정의 역할이 크다. 좌우, 흑백으로 나누는 이분법적인 사고는 인간을 쉽게 납득하게 만든다. 옳고 그름을 따지는 것처럼 복잡한 과정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저 내가 좋으면 된다. 인간은 다양한 소음들 속에서 살아간다. 그래서일까 정보수용에 꽤나 보수적이다. 남의 말은 잘 안듣는다. 그런데 나에게 달콤한 말은 너무나 잘 흡수한다. 내가 이해를 할 수 있고, 내가 좋으면 옳고 그름의 문제는 뒷전이 되어버린다. 과거 중세시대에 여성이 과학을 공부하면, 마녀로 몰아 처형하기도 했던 것을 떠올려보자. 여성이 남성의 전유물인 의학이나, 화학, 연금술에 관심을 갖는 것은 남성의 권위에 도전하는 것.. 2021. 8.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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