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인생87 [에세이] 참아야 한다 남자는 태어나서 세 번 운다. 이 표현의 숨은 뜻은 무엇일까. 약한 모습은 보이지 말라는 의미다. 남자는 그래야 한다. 나약한 모습은 남자에게 어떤 도움도 되지 않는다. 주도권을 잃게되고, 자신감을 떨어뜨린다. 남자가 가져야 할 것들을 모두 빼앗아 간다. 결혼해서도 마찬가지다. 슬픔을 삭여야 한다. 사소한 것들은 모르겠으나 나약함으로 비춰질 수 있는 것은 모두 내 안에서 해결해야 한다. 배우자는 피를 나눈 가족이 아니기에 나의 아픔을 깊은 내면까지 보듬어 줄 수 없다. 가족도 그만큼 나를 감싸주기 힘들다. 학교를 다니며 배워야 할 것은 참는 법이다. 살면서 참아야 할 것들이 정말 많다. 세상은 이해할 수 없는 것들 투성이다. 그것들이 우당탕탕 부딪히며 돌아간다. 신기하게도 잘 돌아간다. 그런 것을 이해하.. 2023. 8. 17. [에세이] 바쁘게 산다는 의미 오만하다. 세상에는 나보다 뛰어난 사람이 많다. 그런데 자꾸 오만함을 부린다. 가진 것도 없는데 뭐가 그리 잘났다고 그러는 것인지 반성하게 된다. 나는 나일 때 행복하고 내가 나라서 좋다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타인과 비교하지 않고 자기발전에 집중하는 편이 오만함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다. 여유는 무료함을 부르고 무료함은 일탈을 낳는다. 바쁘게 살려는 이유는 이 때문이다.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다. 편안함에 쉽고 빠르게 익숙해진다. 에너지가 크게 쓰이지 않기 때문이다. 잘하고 싶은 것에 신경을 집중해야 한다. 사회구조를 탓하거나 부정적인 뉴스에 빠지면 안 된다. 무기력함에 빠질 수 있다. 허무주의가 가진 강력한 무기는 무기력함이다. 인간을 악의 무한궤도로 밀어버린다. 어떻게 살든 무로 돌아가는 건 똑같다.. 2023. 8. 16. [에세이] 글쓰기를 매일 하는 이유 매일 글을 쓰는 이유는 무엇일까? 본성을 억누르기 위함이다. 귀찮음에 휩쓸려 그만두게 될까봐 그렇다. 큰 돈을 버는 것이 아니고 단지 좋아서 하는 일이기에 언제든 그만둘 수 있다. 그러지 않을 이유가 없다. 해야할 이유가 많아도 하지 않을 이유가 있다면 인간은 안한다. 글을 쓰며 마음을 가다듬기도 하고, 말을 하다보면 생각이 떠올라 글을 쓰기도 한다. 선순환 구조다. 글쓰기는 곧 나다. 무아지경 수준에 빠져 글을 쓸 때도 종종 있지만 완전한 글쟁이는 아니기에 조심스럽다. 하면 좋으니까 한다. 나를 구해준 건 글쓰기였다. 그 감사함에 작은 보답이라도 해야한다. 매일 글쓰는 일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다. 더 나아질 수 있다고 믿고 나의 삶을 믿으려고 한다. 나에게 그 뿌리는 글쓰기다. 흔들리지 않는 나무가.. 2023. 8. 6. [에세이] 삶이 힘들 수밖에 없는 이유 어렵고 힘든게 당연하다. 에너지 공급을 외부에서 찾아야 하는 존재인 우리는 먹을 것, 입을 것 다 바깥에서 구해와야 한다. 문명 속에서 살지만 이 점 하나는 달라지지 않았다. 나라는 존재를 유지보수하기 위해 수많은 것들에 신경 써야 한다. 어떤 것을 먹을지, 무슨 옷을 입을지, 화장실 청소, 설거지, 이 뿐이 아니다. 관계 유지보수까지 생각하면 끝이 없다. 죽기 전까지 우리는 이걸 계속 해야 한다. 무뎌지는 순간 삶의 재미는 급격하게 줄어든다. 다이나믹한 삶을 살기 위해 끝없이 유지하고 가꿔야 한다. 정원을 가꾸는 일, 눈썹을 다듬는 것, 손톱정리, 책을 읽고 글을 쓰는 일 모든 것들은 꾸준히 계속 해야 한다. 성실함은 최고의 재능이다. 꾸준할 수 있다면 된다. 꾸준히 나를 가꾸고 나의 공간을 가꾸고 나.. 2023. 7. 30. 이전 1 ··· 10 11 12 13 14 15 16 ··· 22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