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태도369 [에세이] 본능만으로 살 수 없다. 오로지 이성만을 주인으로 섬기는 자유인에게만 햇빛이 비치는 날이 도래할 것 - 존 로크 문명사회는 본능을 억누른 대가로 생겨났다. 어느 누가 큰 돌을 옮겨 피라미드를 쌓을 생각을 하겠는가. 어떤 동물이 결혼식, 돌잔치, 장례식을 치루는가. 본능에 충실했다면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이성은 본능의 노예다. 언제고 본능이 앞서면 이성은 망가진다. 이성은 본능의 심기를 건드려서는 안 된다. 본능의 눈치를 보며 열심히 살아야 한다. 이성을 따르는 편이 나은 건 본능에 충실한 대가가 그리 행복하지 않기 때문이다. 생각하고 말을 하는 것, 문자는 이성의 산물이다. 과거 인류가 본능에만 충실했다면 생존을 위한 사냥전략만 짜고 단순한 말로만 소통하던 부족사회에 머물렀을 거다. 인간이 선악과를 먹게 되고 부끄러움을 .. 2024. 3. 16. [에세이] 나를 위해 호의를 베풀어라 호의란 동정에서 생긴 욕구에 지나지 않는다 - 스피노자 (윤리학 제3부, 정리 27, 계3, 비고) 호의를 베푸는 건 내 마음 때문이다. 마음 어딘가에서 의욕을 이끌어내면서 생겨난 일이다. 무언가 알려주고 싶다거나, 챙겨주고 싶은 것은 상대를 향한 내 마음 때문이다. 상대가 가여워 보이거나 어여삐 보이더러라도 내 마음이 움직이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나중을 위해 호의를 베풀기도 한다. 좋은 이미지를 남기기 때문이다. 일종의 투자 개념이다. 좋은 말과 행동으로 상대에게 다가가고 베푸는 것은 밑지는 장사가 아니다. 스피노자는 동정에서 시작되었다고 말하지만 다 맞는 건 아니다. 언젠가를 위해서 전략적으로 사용하기도 하기 때문이다. 어찌됐건 호의를 베풀기 위해서는 내 마음을 써야 한다. 써버릇해야.. 2024. 3. 9. [에세이] 인공지능이 도래한 지금, 갖춰야할 덕목 앞으로를 살면서 판단 능력이 중요하다. 생각하고 나만의 의견을 세우는 건 매우 중요한 일이다. 나라는 객체로서 세상에 존재하는 건 생각하고 말을 하기 때문이다. 내 생각을 정리하고 말을 하는 것. 다가온 복잡한 시대에서 필수불가결 한 일이다. 인공지능의 발달로 이는 더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맹목적으로 남의 생각에 따라가기 바쁘다면 AI에게 잠식당하는 건 뻔한 결과다. 공유사회가 되었다고 하더라도 소유는 반드시 필요하다. 그 시작은 내 생각부터다. 내 생각, 가치, 신념조차 제대로 갖지 못하면서 무얼 하겠는가. 열심히 말하고, 듣고, 생각하며 내 것을 소중히 해야 한다. 언제고 휘발되는게 머릿 속 생각들이다. 잘 정리해두어야 된다. 판단력을 기를 수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 우리는 많은 것을 듣고 정리하.. 2024. 3. 7. [에세이] 서로를 위해 눈물을 흘려야 한다 파스타를 먹고 싶더라도 떡볶이를 먹는 게 인간이다. 그렇게 우리의 생각, 느낌은 시시각각 변한다. 때문에 우리는 서로를 알 수가 없다. 말을 해도 그 말의 유효기간이 짧다. 지금 당장 치킨이 좋다고 말해도, 조금 지나면 피자를 먹자고 말한다. 그래서 우리는 외롭다. 다 알 것 같던 사람인데, 모르겠다. 가장 가깝다고 느꼈던 연인도 하루 사이에 마음이 달라지기도 한다. 헤어질 줄 몰랐던 순간에 이별을 통보받기도 하지 않는가. 함께있어도 외롭다. 또 외롭기에 계속 같이 있으려 한다. 웃기지 않는가? 아이러니함 속에 살 수밖에 없는 인간은 모순에서 벗어날 수 없는 벌을 받았다. 받아들여야 할 숙명이다. 이성을 가진 대가다. 우리는 인류애를 일으켜야 한다. 모순을 감싸줄 수 있고 줄여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서.. 2024. 3. 4. 이전 1 ··· 38 39 40 41 42 43 44 ··· 93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