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전체 글1583 [에세이] 다수를 믿지 마라 다수를 믿지 않는다. 결과값이 처참해진다. 집단지성을 믿는 건 멍청한 일이다. 세상에는 다양한 사람이 많다. 지구가 평평하다고 믿는 이가 아직도 존재하고, 인류의 달 착륙 영상은 세밀하게 조작된 합성이라고 주장하는 이가 있다. 예수를 믿지 않으면 지옥간다며 사람들에게 강하게 이야기 하는 이도 있다. 모이면 모일수록 인간은 멍청해진다. 인간이 대규모 수준의 집단화를 이룰 수 있었던 건 그 수준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이었다. 과학에 관심이 많은 똑똑한 여성은 마녀로 취급받고 불에 타 죽었다. 무서움을 이겨내기 위한 인간의 집단적 행동이었다고 뒤늦게서야 그렇게 표현하지만, 어찌됐건 인간의 몰상식한 행동은 집단일 때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정당을 옹호하는 집단, 종교를 찬양하는 집단. 시위하는 이들의 모습을 보면 극.. 2023. 12. 7. [에세이] 돈의 용도를 생각하라 돈을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소비패턴이 달라진다. 필요한 것들을 구매할 수 있는 능력으로 바라보느냐 혹은 갖고 싶은 물건을 가질 수 있는 욕구충족의 수단으로 생각하느냐 등 여러 가지 태도가 있을 것이다. 나는 무엇 때문에 돈에 대한 마음이 큰 것인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나와 사랑하는 사람을 지킬 수 있는 용도로 본다면 적절한 소비와 저축이 가능해진다. 내가 아프거나 가족이 아픈 것에 대비하기 위함이라면, 소비는 줄이고 저축과 투자를 할 것이다. 돈이 없을 때 아픈 것만큼 서러운 것이 없다는 걸 잘 아는 사람은 돈의 용도를 지키기 위함으로 바라본다. 이전 세대에게 들어보면 갓 태어난 아이가 아픈데 지불할 병원비가 없어 이리저리 돈을 빌리던 사례도 있다. 유년시절 홍역을 견뎌내지 못해서 죽은 옆집 아이.. 2023. 12. 6. [에세이] 나아지려 애쓰지 마라 절판된 책은 대여해서 볼 수밖에 없다. 며칠 전 책을 대여하고 불쾌함이 밀려왔다. 겉표지는 더러웠으며, 양장된 곳이 군데군데 튿어져 있었고 본문 페이지에는 연필로 체크가 되어있었다. 상당부분 밑줄과 동그라미가 그려져 있었다. 이렇게 멍청하고 무식한 사람들은 책을 읽어봤자 도움이 안 된다. 그 시간에 술을 마시고 노는게 훨씬 이득이다. 남의 책을 소중히 다루지 않는데, 내 것은 과연 소중하게 생각하겠는가. 과연 물건에만 그런 태도를 취할까. 사람에게 그럴 수도 있는 것이다. 멍청하면 멍청한대로 사는게 좋다. 애써 나아지려 책을 읽고 강연을 들을 필요가 없다. 받아들이지를 못할 게 뻔한데, 그런 노력은 향락을 쫓는데 사용해야 한다. 뭣하러 맞지도 않는 글자에 눈을 부릅뜨고 에너지를 쓰는가. 2023. 12. 5. [에세이] 자기최면의 효과 말이란 게 참 무섭다. 입밖으로 꺼내게 되는 순간 나도 모르게 그걸 실행에 옮기고 있다. 특히 지금 하고 있는 일에 대해 주문을 외우듯 말을 되새기면 가까운 미래 혹은 조금 먼 미래의 모습이 되어있다. 인간은 생각만으로는 행동력을 이끌어낼 수 없다. 생각을 말로 내뱉어야 그 가능성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말로 내뱉는 순간 다시금 내가 되뇌이게 되고 뱉은 말을 객관적으로 생각해보게 된다. 무언가 하고 싶은 일이나 되고 싶은 일이 있다면 말을 해보는 습관이 중요하다. 내 삶이 달라질 수 있기에 그런 사소한 노력은 큰 도움이 되어 돌아올 지 모른다. 밑져야 본전인 것이다. 마다할 이유가 없다. 내가 이렇게 글쓰는 이유도 비슷하다. 밑져야 본전이라서 그렇다. 수익이 나는게 아니다. 오히려 적자다. 투자하면 할수록.. 2023. 12. 5. 이전 1 ··· 102 103 104 105 106 107 108 ··· 396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