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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참는게 좋은 이유 180cm 이상에 깔끔한 외모를 갖고 있으며 중상위권 대학을 졸업하고 공기업에서 자기 일 열심히 하는 부드러운 성격을 가진 남자가 있을까? 있다. 그런 사람은 소수다. 나이와 자산까지 특정짓는다면 유니콘처럼 찾아볼 수가 없어진다. 그런데 왜 그렇게 조건을 따질까. 제대로 된 연애를 해보지 않아서 생기는 문제다. 언제고 연애할 수 있을 거라는 무의식에 자리잡은 오만함 때문에 발생한 것이다. 어떤 사람과 함께할 때 편안한 삶을 살 수 있을지에 대한 관념이 없다. 철학이 없는 것이다. 그러니 조건을 세우는 것이다. 여러 상대를 만나면서 자신만의 철학을 가꿔나가고 이성을 보는 기준을 확립해야 했는데 그걸 하지 않은 것이다. 그렇다면, 사회가 잘못한 것일까. 본인만의 생각을 갖추지 못한 것에 대해서 국가배상을 청.. 2023. 11. 29.
[에세이] 고전을 읽는 이유 모든 책이 인생에 도움을 주는 건 아니다. 개인적으로 고전은 배경지식을 위한 정도이지 삶에 변화를 줄 수 있다거나 생각의 전환을 이끌어내기란 어렵다고 본다. 시대를 관통하는 말은 모호성을 띈다. 많은 작가들이 그걸 염두에 두고 글을 쓰지는 않는다. 현재 내가 느낀 것들, 시대상을 반영한다. 그게 당연하고 집필과정이 쉽다. 고전을 읽는 건 현대와 비교할 수 있는 소재를 얻기 위함이다. 지금도 읽히는 대표적인 고전은 시대를 관통하는 말이 모호하지 않게 잘 녹아있다. 물론 고전이라 해서 애매한 표현이 없는 건 아니다. 다만, 당대에만 사랑받았던 작품과는 다르게 시간이 지나 읽어도 재밌는 부분이 있다. 진리는 없다. 찾아내서 내 입맛대로 골라 만들어 삶의 지침을 세울 뿐이다. 인생사 무언가 대단한 게 있는 것이.. 2023. 11. 28.
[에세이] 더 나아질 수 있다면 지금 부딪혀라 지금도 나는 어린 아이 같다. 돌이켜보면 25살까지는 정말 아무 것도 몰랐다. 물론 지금이라고 많은 걸 아는 건 아니지만. 정체성이 확립되는 시기는 25살 이후라고 생각한다. 어른들이 이야기 하는 어린아이라고 말하는 이유는 이 때문이다. 25세가 지나면서 뇌세포의 생성 주기가 점차 줄어든다.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는 건 어려워지고 자신만의 기준이 확고해지는 시기가 된다. 20대에 많은 지식을 함양하고 경험하라는 건 이후에 다가오는 자신만의 기준이 명확해지기 때문이다. 나쁜 쪽으로 굳어질 수도 혹은 더 발전되는 기회로 다가올 수 있어서다. 끊임없이 부딪혀야 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그렇다면 회복탄력성이 높을 때 많이 경험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 나는 나다. 나를 만드는 건 나다. 나쁜 사람을 만나 나쁜 사람.. 2023. 11. 27.
[에세이] 최소한의 기회는 주어져야 한다. 요새 칼부림 사건이 많다. 애꿎은 사람이 계속해서 피해보고 있다. 사회 구조를 뒤흔드는 이들은 강력히 처벌할 필요가 있다. 다만, 이 사례가 증가할수록 사회가 받는 피해도 비례증가한다. 강한 처벌이 빈번할수록 대중의 무의식 속에 불안이 심어진다. 불안은 부정을 낳는 위험한 감정이다. 특히 집단사고에 크게 기여하는 부정적 감정은 없는 편이 매우 좋다. 강제진압, 사형제 부활 등 범죄자에 대한 처벌이 공공연히 사회를 뒤덮게 되면서 발생할 문제는 예상하기 힘들다. 사기, 살인, 성폭행, 아동성폭행, 납치 등 강력 범죄에 대한 처벌은 강화할 필요가 있다. 다만, 소매치기 및 생활고로 인한 범죄 등에 대해서는 사회가 교화 가능하도록 기회를 줘야 한다. 여러 번의 기회에도 불구하고 개선의 여지가 보이지 않는다면야 .. 2023. 1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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