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전체 글1583 [에세이] 체계적으로 움직여라 주먹구구식의 방법은 퇴보의 지름길이다. 직관에 기대어 처리하는 시스템은 쓰레기다. 이런 형태는 자연스레 인간에게 부담이 가중되며 사람의 노동력이 갉아먹힌다. 무너지는 건 금방이다. 인간은 체계적으로 일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인간은 기계와 가까워질 때 생산성이 높아지며, 기계는 인간미가 생길 때 가치가 발생한다. 이 둘은 서로를 닮아가야 하는 운명이다. 어찌됐건, 시스템을 구축해야 된다. 의원, 병원, 종합병원. 평가 등급에 따라 시스템이 다르다. 인증평가가 3년에 한 번씩 진행되는데 이를 위해 병원은 내부적으로 많은 준비를 한다. 특히 의료 시스템에 있어 많은 주의를 요하는데 병원의 존폐여부까지 갈 수 있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이대목동병원은 한동안 상급종합병원 타이틀을 반납해야 했다. 신생아실 비위생적인.. 2023. 12. 2. [에세이] 사랑하며 살아야 하는 이유 낳은 정보다 기른 정이 무섭다. 아이를 양육하는 동안 새로운 경험들을 하게 된다. 울기만 하던 아이가 뒤집기를 하기 시작하고 조금 지나니 기어다닌다. 기어다니다가 조금씩 걷게 된다. “따따” “빠빠”와 같이 옹알이를 하는 때가 온다. 엄마 아빠 정도의 짧은 단어를 구사하기 시작한다.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라 자신의 유아기 시절을 제대로 기억하지 못한다. 자신의 자녀를 보며 놀라움을 금치 못할 수밖에 없다. “나도 저랬을까” 하는 생각에 잠기기도 한다. 이건 친자가 아니어도 똑같다. 미운 정 고운 정이 든다. 갓 태어난 아기를 보며 흐뭇하게 짓는 건 인간의 본능이다. 일면식 없어도 자동으로 미소가 나온다. 살아온 경험을 토대로 경험을 전수한다. 이 과정도 온전히 전달되는 것이 아니다. 그래서 삶이 재밌다. .. 2023. 12. 2. [에세이] 나의 세계관을 넓혀라 상대의 이야기를 듣는 것에 크게 거부감이 없다. 과거 은행원이었던 시절이라던가 그런 내용은 귀담아들을 필요도 있다. 올라가는 열차에서 은행원이었던 분의 이야기를 들었고 여러가지 물어보기도 했다. 아는 것들을 얘기해주니 나는 열심히 귀담았다. 상대의 경험을 듣는 건 인사이트를 넓힐 수 있는 간단한 방법이다. 남의 말을 듣기를 어려워하는게 문제여서 그렇지, 나의 마음의 경계만 풀어만 놓을 수 있다면 책을 읽는 것보다 더 효과적이다. 매일 새벽 세시에 일어나고 10시 즈음에 잠에 드는 오랜 경력의 택시기사 이야기를 듣는 것, 규모있는 사업 후 편안하게 고향에서 농업을 일구는 사람의 이야기. 저마다 다른 삶을 살아왔기에 그 세계관도 다르다. 내가 가지지 못한 무언가는 상대에겐 있을 수 있다. 멀티버스란 개념도 .. 2023. 12. 1. [에세이] 트램 설치는 하는게 좋을까 지상을 지나는 전차를 도시에 만드는 것은 우리나라와 맞지 않는다. 왜 그럴까. 빨리빨리 문화 때문이다. 결이 안 맞는다. 자동차 산업의 발달로 우리나라는 고속성장을 했다. 그 덕에 자동차 소유는 급격히 증가했다. 2020년 국토부가 발표한 차량등록대수를 살펴보면 1가구 당 2대 이상 차량을 보유하고 있다. 도로를 가로지르는 형태의 차량용 신호등이 도시에 대부분 깔려있다. 때문에 트램을 설치하려면 이 신호등을 전부 교체해야 한다. 또 노선 설정 및 철도를 새로 깔아야 하는 등 여러 문제들이 복잡하게 얽혀있다. 서울에서 이 프로젝트를 실행한다면 심각한 사태가 일어날 수 있다. 서울의 지대 대부분은 땅아래로 지하철이 지난다. 지하철이 없는 도시에 트램을 설치해야 한다. 노선계획에 큰 어려움이 없다. 상대적으로.. 2023. 11. 30. 이전 1 ··· 104 105 106 107 108 109 110 ··· 396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