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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온전히 휴식을 취하는 방법 몸이 무겁다. 피곤에 절여진 상태다 보니 발걸음도 무겁다. 당분간 마스크를 쓰고 다닐 예정이다. 면역력이 낮아져있어 감기에 걸릴 확률이 높다. 나는 리스크를 크게 감당할 능력이 없다. 위험부담이 작아야 관리하기 용이하다. 매년 한달씩 이런 날이 있다보니 적응할 때도 된 것 같은데 쉽지 않다. 체력이 받쳐주지를 못한다. 맨몸운동만으로 버틸 수 있었는데 이제는 그렇지 않다. 정신력도 필요해졌다. 그래서 당분간 아무 것도 안보고 나에게만 집중하려 한다. 친구들과의 만남은 잠시 미루고 일정이 끝나면 푹 쉬고 독서와 글쓰기 그리고 운동 정도만 하려고 한다. 나를 깊게 사랑할 수 있다면 쉽게 견뎌낼 수 있다. 긍정적인 마인드가 필요한 이유는 이 때문이다. 바깥 세상에서 견딜 수 있는 무기가 되어주기 때문에. 2023. 7. 14.
[에세이] 경험해봐야만 알 수 있는 것들 어릴 때는 몰랐다. 어른들이 몸을 두들기거나 마사지를 받는지를. 지금은 이해를 넘어선 깊은 공감을 하고 있다. 편안해지는 느낌도 들고 회복이 되는 기분이다. 아프다고 느꼈던 것이 이제는 시원하다. 이건 세월이 알려준다. 공감하려면 그때가 되어야 가능하다. 세대차이가 생기는 건 이런 점 때문이다. 흐르는 세월이 알려주는 무언가가 있다. 자녀를 위한 마음도 자식을 낳아봐야 깊게 이해할 수 있다. 직접 경험을 해봐야만 아는 것들이 분명 있다. 이른 나이에 이걸 알아야할 건 아니지만, 그런 것들이 있다는 걸 인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인지한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갈등을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다. 2023. 7. 14.
[에세이] 인문학이 반드시 필요한 이유 국내여행의 문제는 무엇일까. 물가상승? 아니다. “이야기”다. 이야기가 없다. 관광지가 일회성으로 소모되고 끝난다. 다시 찾게 되는 건 결혼하고나서 혹은 자녀와 함께 하게되면서다. 구전동화가 지금까지 생명력을 갖는 건 이야기를 갖고 있어서다. 해리포터 스튜디오는 1년치 예약이 이미 작년에 끝난다. 이 관광지의 인기가 식지 않는 건 이야기 때문이다. 긴 생명력을 갖고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는다. 여기서 파생되는 콘텐츠는 또다른 산업을 낳는다. 놀이공원도 있고, 지팡이와 망토 등 다양한 상품들이 불티나게 팔린다. 일본은 지역마다 마을의 분위기와 풍경이 조금씩 다르다. 경제위기 이후로 관광산업으로 전환한 것도 한몫하지만 그 지역의 ‘장인’이라는 마을을 상징하는 인물과 콘텐츠가 남아있어서 여행하기 좋다. 특히 일.. 2023. 7. 13.
[에세이] 제값을 지불하는 것이 좋은 이유 무료와 유료의 차이는 크다. 기본적으로 소비자층이 다르고, 소비자의 태도도 다르다. 그 상대가 지인이면 이야기는 또 달라진다. 레슨을 상담차 그냥 받으러 오는 사람들은 경계하는 태도가 있다. 본능적으로 그 짧은 순간에 상대를 평가하려고 한다. 제값을 지불하고 오는 사람의 경우 상대적으로 열린 마음을 갖고 레슨에 임한다. 그 비용만큼 얻어가야 하는 것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수업에 집중한다. 질문도 한다. 수업 중에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은 정확하게 알고 넘어가려 한다. 시간과 돈 모두 쓰기 때문에 그렇다. 강의하는 입장에서도 마음가짐이 달라질 수밖에 없다. 무료강의는 열심히 알려주긴 하지만 받는 이의 태도가 비교적으로 폐쇄적이어서 더 좋은 정보를 이야기하기 어렵다. 간단하게 알아둬야할 것들의 위주로 설명하게.. 2023. 7.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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