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728x90
반응형

전체 글1585

[에세이] 빠르게 움직여라 정신력이 부족하다. 책 읽을 생각조차 제대로 못하고 있다. 조금 일찍 출근해 일하기 전까지만 짧게 독서하는게 전부다. 업무 세팅만 해둔 뒤에 책을 읽는데 그래봤자 30분 남짓이다. 뭔가 아쉽다. 하지만 이 나름대로의 장점이 있다. 짧은 시간이지만 말이다. 빠르게 읽고 넘긴다. 끌리는 문단이나 문장이 없으면 가차없이 넘어간다. 특히 현재에 적용되기 힘든 말이라던가 과거의 사건이 나열되는 부분은 가볍게 읽고 만다. 예를 들어 “과거 18세기 프랑스와 영국은 밀무역만 횡행했다.“ 이런 내용들은 깊게 이해하려 하지 않는다. 책에서 우리가 얻고자 하는 건 한 문장, 많으면 한 문단이다. 무조건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고 해서 책을 온전히 흡수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다. 소설과 같은 문학작품은 많은 시간이 투입될수록.. 2023. 7. 19.
[에세이] 확실한 의사표현이 중요한 이유 솔직하게 말하는 것이 나쁜게 아니다. 특히 남녀관계에 있어서만큼 정확히 말하는 게 좋다. 좋으면 좋다, 싫으면 싫다고 말해야 한다. 좋다 싫다 너무 딱 잘라 말하는 느낌이 들어 거부감이 든다면, “그만했으면 좋겠다.” 정도로 거절 의사를 확실히 해야 한다. 구구절절 늘어놓는 식으로 대답을 하면 안 된다. 상대는 헷갈린다. 사랑에 빠진 상대는 냉정한 판단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제멋대로 해석하기 때문이다. 의도가 불분명한 대답은 헛된 희망만 생기게 만든다. 어차피 남녀의 관계는 동성 간의 우정보다 기간이 짧다. 오래 유지될 수가 없다. 나쁜 이미지고 뭐고 그런 거 생각하고 고민할 필요가 없다. 확실하게 끊어주는게 서로 좋다. 서로의 시간을 아낄 수 있는 거다. 눈치를 못챈다고 남성에 대해 나쁘게 볼 게 아니다.. 2023. 7. 18.
[에세이] 본능을 절제해야 할 때가 온다. 본능을 차분히 절제해야하는 때가 온다. 물론 어느정도는 노화가 도와주기에 문제는 없으나, 몇몇의 경우 노화가 진행되어도 별 효과를 못보는 이들이 있다. 여성의 경우, 시간이 흐르면서 안정감을 더욱 선호하게 된다. 그렇다하면은 설렘이란 감정을 더이상 쫓으면 안 된다. 나이가 들어서도 두근거리는 설렘과 욕망을 쫓는다면 일탈하게 된다. 결혼 후에도 다른 남자와 관계를 갖는다거나 필요 이상의 과소비를 하며 물욕을 채운다거나. 남자도 마찬가지다. 언제까지 본능에 충실할 수는 없다. 자연이 그걸 내버려두지 않는다. 나이가 들어서도 여러 여자를 만나고 관계를 가질 수는 없다. 언제까지 밤새서 술마시고 놀 수도 없는 것이다. 노화는 극복할 수 없는 영역이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신을 자연의 흐름에 맡겨야 한다. 나이.. 2023. 7. 18.
[에세이] 넓은 마음을 갖기 위한 연습 일 때문에 주말 새벽에 나왔다. 열차 배차시간이 길어서 택시를 타는 편이 낫겠다싶어 바로 택시를 탔다. 전기차였다. 전기차를 그닥 선호하지 않는다. 보통의 기사님들의 운전스타일을 고려하면 전기차와는 안 맞는다. 급출발 급정거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전기차는 탑승객에게 썩 내키지 않는다. 오늘 탄 택시는 운전이 부드러웠다. 급정거 급출발이 없어서 편했다. 전기차는 내연기관차보다 반응이 빠르다보니 멀미를 안하던 사람도 급출발하면 멀미증상이 난다. 그런 증상 없이 안전히 목적지까지 갈 수 있었다. 다행히도 감사한 순간이었다. 사소하지만 이런 것에도 감사해야 한다는 마음을 가지려 노력 중이다. 조그마한 것들에 관심을 갖는 것은 매우 어렵다. 본래 성향이 그렇다면 작은 것에 자연스레 시선이 향한다. 하지만 무덤덤.. 2023. 7. 17.
728x90
반응형

"); wcs_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