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마음97 [에세이] 평범함을 받아들여라 어릴 때 나는 뛰어난 사람이 될 줄 알았다. 초등학생 때 실시한 IQ 검사에서 평균보다 조금 높게 나왔던 것 때문인지는 모르겠다. 공부를 열심히 할 운명은 아니었다. 잔머리만 좋았다. 오래 앉아있는 것이 싫었다. 그래야 하는 이유를 몰랐다. 학원에서 모의고사를 풀 때는 빨리 풀수록 좋았다. 놀 수 있었기 때문이다. 빨리 풀고 놀기 바빴다. 확실하게 아는 것만 풀고 제출하니 점수는 늘 중간이었다. 선생님이 혼내길래, 나름 생각하며 풀었다. 점수가 높아지니 혼내지 않으셨다. 공부에 집중했으면 좋겠다고 나를 타이르며 어르고 달랬다. 고등학생이 되고서 평범함을 받아들였다. 공부를 알아서 하는 주변 친구들을 보며 다르다는 걸 느꼈다. 나는 나대로 별 신경쓰지 않고 놀았다. 평범함을 인정하니 마음 편했다. 자유 비.. 2023. 9. 25. [에세이] 살아갈 삶의 방향 참새, 참나무, 참나물, 우리는 참이란 단어를 붙여 사용하는 말들이 있다. 참은 거짓의 반의어로 사용되기도 한다. 그렇다면 여기서 ‘참’이란 단어에는 옳다는 의미를 갖고 있는 것일까? 나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거짓새, 거짓나무, 거짓나물. 무언가 이상하지 않은가? 참이라는 단어에는 자연이란 말이 담겨있다. 자연스러운 것에 참이라고 붙이기 시작한 것이다. 참새를 보면 나무의 색과 닮아있고, 참나무도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었다. 우리는 자연스러운 것을 참이라고 말하며 부자연스러운 것에 대해 거짓이라고 보는 것이다. 예부터 자연을 중요시 했던 시선이 말에서 드러나는 거다. 우리는 참인 인생을 살아야 한다. 자연에 맞게, 흐름에 맞게 사는 삶이 필요하다. 그것을 거스르려면 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고 그걸 끌어.. 2023. 9. 13. [에세이] 소신껏 살아야 하는 이유 소신껏 살아야 한다. 내 스타일을 망가뜨리는 순간 나를 잃는다. 주변의 말에 쉽게 흔들려서는 안 된다. 나만의 사고와 가치관을 뚜렷하게 가져가야 한다. 주위의 말에 흔들리는 건 지식의 부족도 있다. 어느정도 알고 있어야 한다. 사고와 가치관은 흩어져있는 지식들을 융합하는 과정에서 생겨난다. 지식이 부족하면 나만의 사고를 정립할 수 없으며 뚜렷한 가치관조차 세울 수 없다. 자기확신은 명확한 가치관과 나의 사고가 바탕이 될 때 생겨난다. 이 안에서 자존감이 발현되고 당당해진다. 신념을 꺾는 순간 문제가 생긴다. 여러 자극과 깨달음을 통해 조금씩 바뀔 수는 있으나 꺾이면 안 된다. 바꿔나가는 건 좋다. 꺾지는 말아야 한다. 신념은 잡초가 아니다. 뽑는다고 다시 자라지 않는다. 내 스타일대로 살아야 한다. 그래.. 2023. 7. 7. [에세이] 나에게 집중해라. 집중은 나에게 해야 한다. 나의 감정은 어떤지 어떤 상태인지를 인지하기 위해서 나에게 집중해야 된다. 나다움을 잃지 않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어떤 이유에서 마음이 흔들리는지 고민이 되는 것인지는 스스로에게 솔직하지 않으면 정확히 파악할 수 없다. 감정을 가벼이 넘기면 안 된다. 그냥 스치듯 무시하면 곪는다. 제대로 마주할 때 빠른 대처가 가능하다. 나의 감정도 내 것이다. 내가 아니면 아무도 해결해줄 수 없다. 잠깐 스쳐가는 것이지만 미래의 나에게 심심치 않은 영향을 준다. 밖에서 찾으려 하면 할수록 해결할 수 없을만큼 심각해진다. 나에게 집중하고 심연을 들여다보아야 한다. 지금 발목을 붙잡는 건 오래전 남겨진 감정일 수 있다. 승천하지 못하고 이승을 떠도는 귀신처럼 해결되지 못한채 마음 속을 방황하.. 2023. 7. 1. 이전 1 ··· 17 18 19 20 21 22 23 ··· 25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