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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25

[에세이] 접근성을 낮춰서는 안 된다. 서울의 봄, 노량의 개봉으로 다시금 관객들이 영화관을 찾고 있다. 침체기가 회복세로 돌아선다고 평가한 분석이 있다. 과연 그럴까. 일시적일 뿐이다. 향후 극장가 분위기는 어떠할 지는 크랭크인하는 작품을 보아야 한다. 역사적 사실을 다룬 영화의 흥행은 그만큼 새로운 것을 만들 수가 없다는 걸 보여준다. 투자를 받은만큼 수익을 내야 하기 때문에 확실한 것을 찾는 거다. 슬픈 역사를 다루는 것만큼 화제성을 보장받을 수 있는 소재가 없다. 티켓의 가격이 문제다. 가격을 올려서는 안 됐다. 2만원 정도야 괜찮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건 언제나 내 생각이다. 영화시장 분위기는 전혀 다르다. 소비자의 태도가 신중함으로 돌아섰다.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절대 긍정적일 수 없다. 영화를 보는 안목은 단번에 길러지지 않는.. 2023. 12. 25.
[에세이] 행복한 삶을 위해 필요한 것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 우리는 무엇이 필요할까. 돈도 중요하다. 그러나 그것이 우선순위가 될 수는 없다. 문화자본이 우선이 되어야 한다. 많은 돈을 벌어도 문화자본이 없다면 가치있게 사용하기 어렵고 그 돈을 유지할 수가 없다. 그럴 역량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문화자본은 어떻게 쌓을 수 있을까. 문화에 관련한 서적을 열심히 읽어보고 실행에 옮겨보는 것이다. 이 부분은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내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부딪혀보고 경험해야 한다. 간접경험, 직접경험 모두 필요한 영역이다. 그래서 쉽게 쌓을 수 없다. 교양을 쌓는 것만큼 깊은 노력이 필요한 것이 또 없다. 한 분야만 깊게 파는 것이 아니라 다방면으로 두루두루 노력해야 한다. 호기심이 많지 않으면 어려운 일이다. 행복함을 위해 우리는 호기심이란 감.. 2023. 8. 27.
[에세이] 인문학이 반드시 필요한 이유 국내여행의 문제는 무엇일까. 물가상승? 아니다. “이야기”다. 이야기가 없다. 관광지가 일회성으로 소모되고 끝난다. 다시 찾게 되는 건 결혼하고나서 혹은 자녀와 함께 하게되면서다. 구전동화가 지금까지 생명력을 갖는 건 이야기를 갖고 있어서다. 해리포터 스튜디오는 1년치 예약이 이미 작년에 끝난다. 이 관광지의 인기가 식지 않는 건 이야기 때문이다. 긴 생명력을 갖고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는다. 여기서 파생되는 콘텐츠는 또다른 산업을 낳는다. 놀이공원도 있고, 지팡이와 망토 등 다양한 상품들이 불티나게 팔린다. 일본은 지역마다 마을의 분위기와 풍경이 조금씩 다르다. 경제위기 이후로 관광산업으로 전환한 것도 한몫하지만 그 지역의 ‘장인’이라는 마을을 상징하는 인물과 콘텐츠가 남아있어서 여행하기 좋다. 특히 일.. 2023. 7. 13.
[에세이] 가까이 있어야 한다. 이건희 컬렉션이 처음으로 지방에서 선보이게 되었다. 그 시작은 광주다. 다른 곳으로도 특별전이 계속 열릴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정착이다. 어떻게 할 것인가가 중요하다. 그가 수집한 작품은 반드시 한 곳에 있어야 한다. 그래야 그의 안목을 어깨너머 이해할 수 있다. 또 접근성이 좋은 곳에 있어야 한다. 한국인만 찾을 수 있는 것이 아닌 외국인에게도 방문이 어렵지 않은 위치에 있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인 생각은 오르세 미술관처럼 서울에 있었으면 한다. 되도록이면 미술관을 새로 지어 관람료를 받는 형태로 운영되면 좋겠다. 가까이 있지 않으면 절대 문화생활을 즐길 수 없다. 2022. 10.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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