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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118

[에세이] 어제 다르고 오늘 다르다. 매일 글을 쓰고 있다. 가끔 쓰고 싶은 게 많으면, 서너 편 정도 쓰게 된다. 그러다보니 저장해놓은 글이 많다. 되도록이면 그 날 쓴 내용들과 전에 쓴 글들을 섞어서 올린다. 시대가 빠르게 변하고 있는 요즘 며칠만 지나도 옛날이 되어버린다. 생각도 그렇다. 군가산점 제도가 잘못되었다고 하며 입사시 호봉책정 하면 안 된다고 얘기한다. 너무 웃기는 말이지만. 옳다고 생각하던 것들이 모두 부정되어버리고 있는 현실이다.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이상한 말들이 많이 떠돌다보면 쉽게 세뇌될 수 있다. 기존의 생각은 언제든 구시대적 발상이 될 수도 있다. 2022. 4. 10.
[에세이] 긍정결과에는 이유가 없다. 사람들에게 “본인이 내린 선택에 있어, 합리적인 사고를 통해 도출되었다고 자신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하면 대부분 ‘그렇다’라고 답한다. 충분히 숙고하고 판단한 결과라고 믿고 있기 때문이다. 그 말대로라면 어떤 상황에 대해 이해하고 판단하는 과정에서는 이성적 사고가 요구되고, 이를 통해 맥락을 파악하는 것이다. 그러나 결정에 있어 숙고하는 과정을 거치지 않는다. 결정하고서 그 결정한 이유를 찾는다. 선택에 있어 숙고하는 과정이 진행된다면, 결국엔 안하겠다는 말이다. 생각하고 계산하는 건, 하지 않겠다는 마음에 적절한 이유를 찾는 과정이다. 결과는 당연히 “안한다”로 도출이 된다. 하겠다고 마음을 먹은 건 복잡한 사고과정을 거쳐서 나온 것이 아니라 본인의 직관에 따른 결과다. 2022. 3. 25.
[에세이] 잡아둘 수 있다고 착각하지 말자. 집을 나오면서 생각이 떠올라서 글을 써야겠다고 생각했다. 이동시간에 글을 쓰려고 스마트폰 메모장을 켰는데, 기억이 나질 않았다. 머릿속이 하얘졌다. 어떻게든 기억을 끄집어내보려고 했지만 안됐다. 생각은 잡아둘 수 없다. 관념들은 표면적으로 구체화되지 않으면 어디론가 사라진다. 마치 원래 없었던 것처럼. 생각 뿐만 아니다. 모든 것들을 잡아둘 수 없다. 관계도, 물건도 모든 것이 다 그렇다. 잠깐 함께할 뿐이다. 저마다 그 기간이 다 다르다. 나와 동행하는 그 유효기간이 하루일 수도, 죽기 직전까지일 수도 있다. 잡을 수 있는 것이 아닌데, 우리는 착각한다. 잠시 같이하는 것일 뿐인데 말이다. 이어령 선생의 “내 것인 줄 알았으나 받은 모든 것이 선물이었다.” 말이 요즘 자주 생각난다. 2022. 3. 24.
[에세이] 당신이 대단한 이유. 겸손을 강조하는 말로 인간을 우주에 빗대어 한낱 먼지라고 표현한다. 먼지같은 존재일 지라도, 내가 사라지면 세상도 사라진다. 겸손한 태도도 극단적일 필요는 없다. 인간은 유혹에 쉽게 빠진다. 스마트폰, 이성의 유혹, 향정신성 약물 등 자신이 하려는 일을 방해하려는 수많은 유혹들에 쉽게 넘어간다. 유혹을 이겨내는 건 정말 어렵다. 차단하는 게 효과적이다. 웹툰이나, 유튜브를 볼 수 있음에도 지금 이 글을 읽는 당신은 대단한 사람이다. 글은 능동적 사고를 요구한다. 글을 읽고 생각해 나만의 사고로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두뇌의 다양한 부분을 자극한다. 글을 읽는 것에 대해 어떤 이는 불편해한다. 괴롭거나 귀찮아 하는 이도 존재한다. 그런 이들과는 다르게 당신은 글을 읽는다. 그 점에서 당신은 대단하고, 특별.. 2022. 3.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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