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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471

[에세이] 내가 영향력을 줄 수 있는 사람을 곁에 둬라 사람들 사이에 살면서, 평생을 누군가에게 영향을 주거나 받으며 산다. 서로의 성향이나 취향이 맞지 않으면, 영향력은 닿지 않는다. 관계는 주고받는 것을 기본으로 이뤄진다. 누군가와 주고받을 수 있다면, 그 관계는 서로에게 영향력을 줄 수 있는 특별한 것이 된다. 글을 쓰는 이유도, 나와 맞는 사람들을 찾고자 함이다. 오프라인보다 온라인이 나의 생각을 더 많은 이들에게 전달할 수 있기에, 온라인에 글을 남기는 것이다. 페이지를 구독해놓고 보시는 독자들에게 그래서 감사하다. 어쩌면 개인적이고 지극히 소수의견일 나의 글에 공감해준다는 것이 기적과 같다. 생각이 맞지 않는 이에게 나의 의견과 사고를 전달할 이유가 없다. 쓸데없는 에너지 낭비일 뿐이다. 쇠귀에 경읽기를 해서 내가 얻을 것이 무엇이 있나. ‘득도의.. 2021. 12. 17.
[에세이] 말을 조심해야 하는 이유 알바생들이라면 공감한다. 일하면서 절대 하면 안되는 말이 있다는 걸. “오늘 한가하네, 한가하니까 심심하다.” 이 말은 웬만해서는 입밖으로 꺼내지 말아야 한다. 아니, 생각조차 하지 말아야 한다. 무심코 나왔다면, 나무 세번 쳐야 한다. 어떻게 한가하다는 말만 나오면, 손님들이 몰려 바빠지는 걸까. 돈으로 혼내준다는 요즘 표현처럼, 선행을 한 것도 아닌데 말이다. 입밖으로 꺼내는 순간 그 말은 곧 나의 얼굴이고 성격이고 태도가 되어버린다. 나쁜 사람이라 비난했던 사람이, 거래처 직원이 될 수도 있고 하지 못할 말까지 뱉으며 끝을 맺은 전연인과 직장동료가 되기도 한다. 그래서 인간사 참 묘하다는 걸 느낄 수 있다. 2021. 12. 17.
[에세이] 추종하지 마라. 한 유튜버는, 특정 교수를 추종한다. 그 사람의 책을 읽고, 그 사람을 후원하고, 그 사람의 강연을 들으려 애쓴다. 자신의 구독자들을 암시에 빠지게 만든다. 그렇게 또 여럿의 추종자들이 재생산된다. 종교도 그렇다. 설파하는 이를 찬양하고 따르는 사람들이 많다. 종교를 가진 자가 똑같은 인간을 따르고 믿는 것만큼 미련한 짓은 없다. 신을 믿는 건 좋다. 인간은 나약하니 기댈 곳 하나 마련한다고 그 누가 뭐라할 사람이 있겠는가. 따라가지 말아야 한다. 이미 우리는 노예다. 시간에 구속된 우리는, 많은 경험을 얻는 데 평생도 모자라다. 특정 대상을 추종하며 스스로를 또다른 이의 노예로 삼으려하지 말아야 한다. 2021. 12. 16.
[에세이] 상대의 성격을 쉽게 파악할 수 있는 방법 사람들을 관찰하는 것을 좋아한다. 요즘은 삶이 바빠서 이런 여유조차 부리기 어렵지만, 카페에 들려 작업할 일이 있으면 종종 주변을 관찰한다. 우리는 상대가 늘 궁금하다. 독심술이라도 있었으면 하는 마음도 들 때가 있다. 상대의 성격을 쉽게 파악하는 방법이 있다. 음식을 대하는 태도만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무한리필 집이라면 더 파악하기 쉽다. 오래 전 피자 무한리필 집에서 일한 적이 있다. 그렇게 바쁜 와중에도, 왜 그렇게 관찰하는 게 좋았는 지 테이블 정리하며 여러 생각이 들었다. 어떤 테이블은 정리하기 편하고, 또 다른 테이블은 까다로웠다. 정리하기 까다로웠던 이유는 남기는 음식물 때문이었다. 이것저것 다 가져다가 조금 먹어보고 남기니, 치우는 것이 당연히 어려울 수밖에 없다. 먹어보고 싶은 것을 .. 2021. 1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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