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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471

[에세이] 영원한 도피처는 없다 모든 걸 다 놓고 싶을 때가 자주 찾아왔었다. 그때마다 좋지 않은 생각을 많이 했다. 결국은 그럴 자신이 없어서, 최고일 지 최악일 지 모를 순간은 맞이하지 못했다. 우울감과 무기력함이 깊게 잠식하면서, 스스로를 한없이 피폐함으로 끌고 들어갔다. 끝도 없이 깊어지는 우울감에 스스로가 꼴보기 싫어, 눈을 감았다. 잠깐 눈을 떴다 감았고, 계속 꿈속을 방황했다. 아침인 지, 밤인 지 구분이 안될 정도였다. 제한된 공간에서 도피처가 될 수 있던 건, 내 눈을 감는 것밖에 없었다. 눈커풀만큼은 내 자유의지로 쉽게 할 수 있었다고 생각했다. 반복되는 꿈으로의 도피는 오래가지 못했다. 꿈에서도 괴로움은 반복되었다. 어쩔 수 없이 살기 위해서 바깥활동을 하게 됐다. 도피처는 말그대로 잠시 몸을 피하는 곳이다. 도피처.. 2021. 9. 23.
[마음] 번아웃 현상이 오는 이유 시계도 건전지가 다되면, 걸음을 멈춘다. 사람도 다를 것 없다. 에너지를 다쓰면, 번아웃 현상이 온다. 특히 현대인들의 대부분은 이런 경험을 한번 쯤은 해봤을 것이다. 지금 하는 모든 것들에 의문이 생기고, 의욕이 떨어진다. 번아웃이 오는 이유는 무엇일까. 1) 충분한 휴식이 뒷받침 되지 않아서 모든 이가 열심히 산다. 열심히 사는 건 좋다. 그러나 충분한 휴식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밑빠진 독에 물붓기이다. 뇌도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 특히 수면을 통해 뇌는 디스크 정리를 하고 아침을 맞이할 준비를 한다. 수면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으면, 뇌는 예민해지고 번아웃 현상이 찾아오기 쉽다. 스트레스를 가장 효과적으로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다. 그리고 좋은 숙면을 취하는 것이다. .. 2021. 9. 22.
[에세이] 악법도 법일까 성매매를 그만둔 저소득 여대생들의 자립을 위해 한국여성재단이 '봄빛기금 장학사업'을 마련했다. 이 내용이 온라인에서 뜨거운 논란이다. 대학진학자·대학생, 성매매피해자 지원시설 입소자 등을 대상으로 한 학기 100만원씩 연 200만원을 지원한다는 내용이다. 지난 4월엔 창원시가 탈성매매 여성에게 최대 4년간 매입임대주택을 지원하는 협약을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남지역본부와 체결하여 시민들의 거센 항의가 이어지기도 했다. ‘매매’의 뜻을 보자. 사고 파는 것을 말한다. 구매자와 판매자 의 상호 간의 합의 하에 이뤄지는 거래다. 제품을 판매한 사람은 피해자가 될 수 없다. 오히려 제조물 책임법에 의거해 제품에 하자가 있을 경우, 소비자 보호를 위해 문제가 되는 제품에 대한 사후조치를 취해야 한다. 판매상품이.. 2021. 9. 21.
[에세이] 결핍이 낳는 것들 결핍은 열등감을 만든다. 어떤 이는 배움의 결핍을 자식에게 강요한다. 사고의 결핍은 남들과의 비교에 빠져 자신을 우울의 늪으로 끌고 가기도 한다. 더불어 사리분별이 희미해지며, 이성적인 사고의 부재로 판단력이 흐려진다. 사랑의 결핍은 옳지 않은 방식의 사랑을 낳기도 한다. 부모의 사랑을 받지 못함으로 타인에게 사랑을 강요하고, 나아가 폭력을 휘두르기도 한다. 사랑을 돈으로 살 수 있다는 생각을 만들기도 한다. 결핍을 이겨내지 못하면 그렇다. 극복하지 못한 이들에게 비난을 쏟기엔 다소 위험하다. 우리는 이들을 안타깝게 여겨야한다. 고정적 사고의 이들에게 변화를 이끌어내기란 어렵다. 포용하기 어렵지만, 연민을 가져보자. 측은지심의 동정을 느끼도록 노력하자. 2021. 9.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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