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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도369

[에세이] 참는게 좋은 이유 180cm 이상에 깔끔한 외모를 갖고 있으며 중상위권 대학을 졸업하고 공기업에서 자기 일 열심히 하는 부드러운 성격을 가진 남자가 있을까? 있다. 그런 사람은 소수다. 나이와 자산까지 특정짓는다면 유니콘처럼 찾아볼 수가 없어진다. 그런데 왜 그렇게 조건을 따질까. 제대로 된 연애를 해보지 않아서 생기는 문제다. 언제고 연애할 수 있을 거라는 무의식에 자리잡은 오만함 때문에 발생한 것이다. 어떤 사람과 함께할 때 편안한 삶을 살 수 있을지에 대한 관념이 없다. 철학이 없는 것이다. 그러니 조건을 세우는 것이다. 여러 상대를 만나면서 자신만의 철학을 가꿔나가고 이성을 보는 기준을 확립해야 했는데 그걸 하지 않은 것이다. 그렇다면, 사회가 잘못한 것일까. 본인만의 생각을 갖추지 못한 것에 대해서 국가배상을 청.. 2023. 11. 29.
[에세이] 더 나아질 수 있다면 지금 부딪혀라 지금도 나는 어린 아이 같다. 돌이켜보면 25살까지는 정말 아무 것도 몰랐다. 물론 지금이라고 많은 걸 아는 건 아니지만. 정체성이 확립되는 시기는 25살 이후라고 생각한다. 어른들이 이야기 하는 어린아이라고 말하는 이유는 이 때문이다. 25세가 지나면서 뇌세포의 생성 주기가 점차 줄어든다.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는 건 어려워지고 자신만의 기준이 확고해지는 시기가 된다. 20대에 많은 지식을 함양하고 경험하라는 건 이후에 다가오는 자신만의 기준이 명확해지기 때문이다. 나쁜 쪽으로 굳어질 수도 혹은 더 발전되는 기회로 다가올 수 있어서다. 끊임없이 부딪혀야 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그렇다면 회복탄력성이 높을 때 많이 경험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 나는 나다. 나를 만드는 건 나다. 나쁜 사람을 만나 나쁜 사람.. 2023. 11. 27.
[에세이] 독서에 이유가 있을까? 책은 그냥 읽는 거다. 재밌고 재미없고 그것이 중요한 게 아니다. 읽다가 이해가 안 되면 그냥 넘기면 된다. 어차피 읽는 그 순간에는 내용을 이해할 수 없다. 읽고 난 뒤 시간이 조금 지나야 얼추 이해할 뿐이다. 흥미로운 문구가 보인다면 두어번 읽고 따로 옮겨두거나 체크하면 좋다. 나만의 방식으로 책을 이해할 수 있도록 노트를 만든다거나 제본을 해놓으면 독서가 나에게 도움을 줄 것이다. 독서는 읽는 것에 그치는 게 아니다. 투입 행위가 선행되기는 하지만, 산출 행위가 더 중요하다. 책을 통해 많은 것을 산출할 수는 없다. 어차피 내가 마음에 들거나 이해할 수 있는 것만 도출된다. 그것들을 모아둘 수만 있다면 책읽기는 그걸로 됐다. 성장하기 위해서 책을 읽지만 변화를 못 느끼겠다면 과연 책의 문구를 온전히.. 2023. 11. 25.
[에세이] 우리 삶은 반복이다. 해야할 것이 많다. 독서, 독후감, 운동, 글쓰기, 그 밖의 취미활동. 기분 좋은 일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인간은 더 높은 것을 향해 끊임없이 갈망하는 존재다. 무언가 해결된다는 것이 결코 좋은 것만은 아니다. 또 다른 무언가가 나타난다. 우린 이 굴레 속에 벗어날 수 없다. 유전자에 기재된 프로그래밍에 맞춰 움직이기 때문에 새로운 것을 찾는 건 당연한 일이다. 이런 욕망은 유전자 편집을 통해 지워질 수 있겠지만, 그렇게 했을 때의 결과를 누구도 장담할 수 없기에 시도하지 않고 있다. 식물도 움직인다. 해바라기는 빛이 잘 드는 쪽으로 고개를 바꾸며, 달맞이꽃은 밤에 꽃이 핀다. 동물인 우리도 움직일 수밖에 없다. 현상유지를 위해서 움직여야 한다. 뭐라도 해야 하는게 사람이다. 가만히 있지를 못한다. 가만.. 2023. 1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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