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태도369 [에세이] 감정을 효과적으로 조절하는 법 화가나면 도망쳐야 한다. 그 장소를 벗어나야 한다. 뛰쳐나가면 더더욱 좋다. 두 발이 교차되며 땅을 딛는 순간이 빨라질수록 양쪽 뇌의 교류가 활발해진다. 그때 부정적 감정으로 생겨난 호르몬이 조절된다. 숨은 가빠지지만 마음은 차분해진다. 한발짝 떨어져서 상황을 바라보라는 말은 추상적이다. 유체이탈을 하라는 것처럼 들린다. 이 말은 현실적이지 못하다. 화를 삭이는 건 한계가 분명 있다. 결국 내 몸 어딘가에 그 화가 쌓이는 거다. 화가 바깥으로 나가야 한다. 소리를 지르는 등의 나쁜 감정을 뱉어내는 것도 그리 좋진 않다. 감정은 뱉어내면 더욱 명확해지며 나를 바꿔놓는다. 부정적 감정인 화, 시기심은 바깥으로 필터 없이 뱉어내는 건 일시적 효과만 가져올 뿐이다. 희석시킨 다음에 방류하는게 제일 좋다. 일에 .. 2023. 10. 9. [에세이] 내 탓을 하는게 좋다 상대방만 잘못해서 일이 벌어진 건 없다. 책임소재의 비율이 경우에 따라 조금씩 다를 수는 있겠으나, 분명 나의 잘못도 있다. 내 책임은 없다고 생각하고 상대에게 손가락질 하면 안 된다. 그 크기에 따라 잘잘못을 가릴 수는 있겠지만 큰 문제가 아니라면 따질 이유는 없다. 큰 문제라도 마찬가지지만. 내 잘못인 걸로 책임을 돌리는게 속편하다. 상대의 잘못이 크더라도 내가 그만큼 신경쓰지 못했기에 벌어졌다고 생각하면 해결점이 보인다. 외부에서 그 요인을 찾으려 하면 갈등의 골만 깊어진다. 내 책임도 분명 존재한다. 그걸 수정하는 편이 효과적이다. 외부 환경은 내 마음대로 바꿀 수 있는 요인이 아니다. 쉽게 바꿀 수 있는 것부터 손을 대는 게 좋다. 내 마음을 바꾸는게 먼저다. 그러고 나서 생각해도 늦지 않다. .. 2023. 10. 8. [에세이] 역린을 건드리지 마라 눈치가 중요하다. 사람마다 예민함이 다르다. 그 선을 건드려서는 안 된다. 눈치가 없는 사람은 이 선을 쉽게 건드린다. 건드리기만 하면 다행이다. 선을 끊고 쉽게 넘어간다. 관계가 무너지는 건 한순간이다. 왜 그럴까. 인간의 본능 기제라고 볼 수 있다. 약함을 드러내고 싶지 않는 건 당연하다. 경쟁에서 도태될 거라는 불안 때문이다. 불안함은 예민함을 만든다. 사회가 만들어지며 성격으로 감싸고 있게 된 것이다. 굳이 건드려서 좋을 거 없다. 척을 지고 살고 싶은 사람이 아니라면 조심하는게 좋다. 역린이란 단어는 군주의 약점을 뜻한다. 이를 전국시대 한비자가 용의 거꾸로 난 비늘인 역린으로 표현해 사용한 것이 시작이었다. 역린을 건드려 노여움을 사는 것은 반드시 화를 부른다. 지금 당장은 아니라도 돌아온다... 2023. 10. 5. [에세이] 내 신념대로 살기 위한 마인드 헤어짐은 늘 어색하다. 이게 싫어 아무 말 없이 조용히 사라지곤 했다. 이번 계약도 종료되면서 아무에게도 이 소식을 알리지 않았다. 결국은 알게 될 거지만 굳이 말하고 싶지 않았다. 좋은 소식도 나쁜 소식도 내 입으로 알려서 좋을게 없다고 생각한다. 가까이 지냈던 이들에겐 조금 섭섭할 지는 모르겠지만 나의 쓸데없는 신념이다. 왜 그러는지 나도 모르겠다. 내가 차가워보인다는 이야기를 종종하는데 다 여기서 나오는거다. 모두에게 잘해주고 정을 주지만 끝맺음에 있어서는 딱 자르려 한다. 다 끝이 있다. 함께했던 추억과 좋은 일은 잔향처럼 우리를 따라다닌다. 그것때문에 때론 다른 곳을 바라보지 못한다. 그게 두려워서 나는 이렇게 사는 듯 싶다. 인생은 혼자다. 나의 뜻과 함께하는 이들과 같이 가면 된다. 그 기간.. 2023. 10. 3. 이전 1 ··· 59 60 61 62 63 64 65 ··· 93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