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태도369 [에세이] 삶의 이유는 하나다 오늘 내과, 치과를 방문했다. 갈 때마다 죄인이 된 기분이다. 내 몸한테 잘못한 것 같아서 기분이 묘하다. 열심히 양치를 한다고 하지만 송곳니 안쪽에 충치가 생겨서 치료를 받았다. 일을 하면서 배고픔을 이기지 못해 과식을 종종 하면서 상태가 나빠졌다. 하루 두 끼 먹던 사람이 세 끼를 꼬박 챙겨먹다보니 벌어진 일이다. 더 고생해야 한다. 더 먹은 만큼 운동을 해야하고 양치도 더 고생스럽게 해야 한다. 별다른 방법이 없다. 고생하며 사는 삶은 당연해야 한다. 현실이란 지옥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 열심히 발버둥 치며 가라앉지 않으려 버텨야 한다. 삶이 그렇다는 걸 살면서 깨우친다. 누가 알려주지 않으니 직접경험을 해야만 한다. 무로 돌아가는 건 모두 똑같지만, 생각을 하고 사는 우리는 사는 동안 만큼은 뭐라도.. 2023. 8. 26. [에세이] 남의 말을 듣지 말라는 이유 가족의 말도 깊게 들을 필요는 없지만, 그렇다고 해서 남의 말을 들어서는 안 된다. 신뢰해서는 더더욱 안 된다. 타인의 말을 듣고 믿을 바에 가족의 말에 귀기울여야 한다. 망하라고 꾸미는 말을 하는 사람은 있지만, 잘못되라고 말하는 가족은 없다. 자식 잘 되길 바라는 부모만 있다. 물론, 한둘 정도 예외는 있으나 그건 어디까지나 극소수이다. 부모의 말보다 피 한방울 안 섞인 남의 말을 듣는 건 정말 멍청한 사람이다. 인간은 이기적이기에 타인에게 도움되는 말만 해주지 않는다. 자신에게 그 어떤 이득도 되지 않는다면 달콤한 말조차 하지 않는다. 유튜브로 성공해서 강의를 팔아먹는 사람을 보면 답이 나온다. 가진 것 없어도 성공한 사업가인 척 역할놀이로 유명해지고서 책을 출간하고 강의까지 한다. 그런 사람들의 .. 2023. 8. 25. [에세이] 믿음이 낳는 건 실망 뿐이다. 백종원의 예산시장이 실패한 이유는 무엇일까. 인간을 믿으려 한 그의 잘못된 선택이 그 이유다. 자신의 고향이 다시 활성화되어 “자생”하길 바란 선행에서 출발했기에 그 결과가 상당히 안타깝게 다가올 수밖에 없다. 인간조차 스스로 걸음마를 떼기까지 1년이 걸린다. 그마저도 누군가의 도움이 없이는 불가능하다. 그런 인간이 만든 사업체는 과연 어떠한가. 절박함으로 모인 사람들이 아니기에 운영에 소홀히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저마다 자라온 환경에서 형성된 습관은 쉽게 버릴 수가 없다. 족발을 반드시 당일날 삶으라고 백날 이야기해도 한꺼번에 미리 삶아놓고 파는 것을 막을 수 없다. 예산시장이 성공을 거두길 바랐다면 자신의 프랜차이즈를 한데 모아 입점시키고 예산시장에서만 접할 수 있는 메뉴를 개발해서 해당 점.. 2023. 8. 23. [에세이] 더 나은 삶을 위해 반드시 해야할 일 노력은 열등의식에서 출발한다. 알프레드 아들러의 말이다. 노력의 크기는 결핍에 대한 욕망과 비례한다. 그걸 어떤 방향으로 표출하느냐에 따라 열정이 되거나 해코지가 된다. 히스테리를 부린다거나, 거짓 소문을 내는 등의 행동으로 나타날 수 있다. 이 점은 욕망에서 기인한다는 프로이트의 말과 맥락을 같이하고 있다. 결핍을 이겨내고자 하는 그 마음이 변화를 이끌어낸다. 달라지고 싶고 더 나아지고 싶다면 내가 가진 이 열등감, 결핍을 어떻게 승화시켜야하는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성장하기 위해서 아픔을 마주해야 한다. 그 잠깐의 고통을 피하려 자꾸 외면하고 피하면 무기력에 사로잡히거나 허무주의에 빠지게 된다. 내 몸의 흉터도 나의 일부다. 상처를 지우려면 고통을 견뎌내야 한다. 어찌됐건 내가 두눈으로 마주하고 참.. 2023. 8. 22. 이전 1 ··· 63 64 65 66 67 68 69 ··· 93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