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전체 글1579 [에세이] 따지고 드는 건 지치는 일 친했던 이성 후배나 동기의 결혼식에 가는 것이 손해일까? 그렇게 생각하면 손해가 맞다. 시간쓰고, 돈쓰고 감정을 쓴다고 생각하니 그렇다. 과거에 친했고 나쁜기억이 없다면 결혼식에 참석하는 건 좋다. 좋은 일에 축하해줄 수 있지 않나. “다시 안 볼 건데 뭐하러 가냐”는 식의 반응이 있다. 그걸 어떻게 아나. 내 결혼식 때 와줄 수 있을지 없을지는 모르는 일이다. 오지도 않은 미래를 계산하는 건 고달프다. 마침 일정이 비어있다면 기쁜 일에 축하해주러 가는게 낫다. 돈의 논리가 적용되면 차갑고 냉철해진다. 인간사 점점 각박해진다. 돈의 논리를 대입하고 싶다면 그 사람과의 기억이 좋았는지를 기준으로 참석여부와 축의금 지참을 생각해라. 시간, 감정 등 세부항목까지 따져들면 힘들다. 2024. 8. 15. [에세이] 보려할 때 시야가 넓어진다. 청년밥상문간이 5호점까지 확장됐다. 김치찌개만 판매하는 곳이다. 금액은 3천원이다. 사회적협동조합에서 운영한다. 직원은 남들보다 조금 느린 사람들이다. 경계선 지능을 가진 이들이 김치찌개를 만들고 손님을 응대한다. 그들은 회색분자다. 정상 지능 범위의 일반인도 아니고 지적 장애도 아니다. 이도 저도 아니라고 무시당하기 쉬운 그레이존에 서있는 이들이다. 배움이 더디고, 느리다는 이유로 어디에도 어울리기 쉽지가 않다. 경계선 지능을 가진 이들이 2백만 명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장애인의 경우 등록을 하기 때문에 지적장애인의 수를 정확히 통계낼 수 있다. 통계를 낼 수 있기에 정책 방향을 수정하면서 사회적 안전지대를 구축할 수 있다. 문제는 그렇지 않은 그레이존에 서있는 이들이다. 통계로도 확인할 수 없으니 안.. 2024. 8. 14. [에세이] 반복 학습이 중요하다 요식업의 핵심은 뭘까? 기술이다. 기술은 무엇인가? 같은 것을 반복해서 생기는 무언가다. 똑같은 맛을 똑같이 계속 만들기 위해서는 기술이 필요하다. 반복으로 얻어지는 능력이다. 감으로, 눈대중으로 소금을 뿌리고 고춧가루를 넣는 건 기술이 아니다. 정확한 양을 넣으라고 프랜차이즈 본사에서 교육을 시키는 이유가 있다. 맛의 품질을 일정하게 하기 위함이다. 기술의 영역에 더 초점을 맞춰야 한다. 대장장이도 칼을 만들기 위해 정해진 횟수대로 담금질을 하고 망치로 두드린다. 다른 분야도 똑같다. 기술 위에 예술이 생기는 법이다. 반복 학습이 중요하다고 얘기하는 건 공부만이 아니다. 2024. 8. 13. [에세이] 단순함을 좇아라 홍보란 무엇일까. 다수의 관심을 받게 하는 것이다. 연예인을 생각하면 된다. 대중의 인식에 각인시키는 일이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 어떤 콘셉트로 밀고 갈 지 고려해야 한다. 또 그 콘셉트가 일관적이어야 한다. 그런 면에서 충주맨이 대단한 것이다. 다수를 웃기려 노력하지 않는가. 아이디어만 떠오르면 그걸 웃음에 집중한다. 어떤 주제건 연관성만 있으면 되는 거다. 프로세스가 간단하다. 혼자 만들기 때문에 가능한 이유도 있다. 의사결정은 단순해야 한다. 의사결정 참여자도 많아선 안 된다. 복잡하면 이해할 수가 없고 설득할 수가 없다. 단순함이 높아야 실행력이 생긴다. 간단 명료함을 좇는 건 이 시대의 필수적인 태도다. 2024. 8. 12. 이전 1 ··· 40 41 42 43 44 45 46 ··· 395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