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전체 글1582 [에세이] 공유를 경계해라. 공유보다는 소유가 낫다. 하지만, 그럴 수 없다면 공유를 택하는 편이 개인에겐 현명한 판단이다.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보다 직접 개인 서버를 만드는게 좋다. 클라우드 서비스는 많은 사람이 이용하기 때문에 서비스 금액이 낮다. 모바일과의 연동성도 좋기에 편리하다는 장점도 있다. 다만, 기업이 언제든 폭리를 취할 수 있다는 단점이 존재한다. 또 빅브라더 사태로 이어질 수 있는 단초가 될 수 있다. 소수가 불특정 다수에게 손해를 끼칠 수 있는 구조다. 추억이라는 개인의 정보 자산을 손쉽게 취득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단점이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공유는 브레이크 역할을 해왔다. 이제는 경계해야 한다. 소유가 경시되는 사회가 된 이상, 자본주의는 역행할 수 있는 위기에 빠지게 될 일만 남았다. 내 것 하나 .. 2024. 2. 6. [에세이] 지적 허영심을 환기시켜라 나는 오만했다. 물론 지금도 아닌 건 아니다. 출퇴근 시간과 같이 자투리 시간에 게임을 하거나 예능프로그램을 보는 사람들을 보면 답답했다. 소모적인 행위라고 생각해서다. 책을 읽는 사람을 보면 대단하다고 느끼면서 그들을 평가절하했다. 내가 뭐라고 그들을 재단했는지 생각해보면 부끄럽다. 지적 허영심에 빠진 대가다. 오만함이 자연스레 생긴다. 이를 경계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놀아야 한다. 재미지게 잘 놀 수 있어야 된다. 혹자는 그런 시간들이 소모적이고 낭비었다고 말한다. 아니다. 즐거움을 얻었다면 그 자체로 기쁜 일이고 남는 장사다. 비록 잠시 스쳐가는 인연일 지라도 긍정적인 감정을 느꼈다면 그걸로 됐다. 삶은 점점 짧아진다. 체력이 줄어들면서 생기는 자연적인 현상이다. 관계에 깊게 목매는 것도, 그걸.. 2024. 2. 5. [에세이] 글쓰기와 말하기는 따로 배워야 하는 이유 말하는 것과 글쓰는 것은 다르다. 많이 다르다. 말하는 것을 그대로 글로 옮겨 적으면 소름돋을 정도로 이상하다. 그 반대도 마찬가지다. 글을 말로 바꾸는 것도 오글거린다. 새벽에 서로 나누던 사랑 담긴 통화를 글로 옮겨 읽어보면 정신 이상자인 것처럼 보인다. 연애 편지를 말로 옮기면 그것 또한 이상하다. 구어체, 문어체의 구분이 존재하는 건 이 때문이다. 사람이 사람에게 직접 전달하는 것과 종이라는 매체를 통해 전달하는 것. 차이가 있다. 글쓰기와 말하기는 따로 연습해야 한다. 글을 많이 써본다고 말솜씨가 느는 것이 아니고, 말을 많이 해본다고 글솜씨가 화려해지는 게 아니다. 책읽기와 글쓰기는 연관성이 있다. 이 둘은 상호보완 관계라 책을 읽을 수록 글쓰기에 도움을 주면서, 글쓰기는 독서에 큰 도움을 준.. 2024. 2. 4. [에세이] 나 다울 수 있는 것을 찾아라 차분한 사람을 찾고자 한다면, 책을 읽는 지를 확인하면 된다. 끼있는 사람을 찾는다면 예체능을 전공한 자를 찾으면 된다. 끼가 다분한 사람은 자신의 에너지를 바깥으로 발산해야만 한다. 책읽기와 거리가 멀 수밖에 없다. 독서는 에너지를 안으로 집중해야만 하는 일이다. 자신의 끼를 주체하지 못하는 자에겐 고문과도 같은 일이다. 밝고 명랑하며 활동적인 사람이 책을 읽는다는 건 극히 드문 일이다. 거의 없다고 봐야 한다. 스포츠, 대인관계와 같이 바깥활동으로 자아를 찾는 사람은 심장이 뛰는 자극이 있어야 생기를 찾는다. 그 사람에게서는 존재의 이유가 거기서 발현된다. 지적 허영심에 사로잡힌 자는 독서와 같이 뇌를 자극하는 것에서 존재의 이유를 찾는다. 유튜브 구독목록마저 지식 관련 유튜브로 꾸려져 있다. 저마다.. 2024. 2. 3. 이전 1 ··· 83 84 85 86 87 88 89 ··· 396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