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노력110 [에세이] 불확실성이 가득한 사회를 조금 더 확실하게 만들 수 있는 방법 출퇴근 시간에 신도림역 환승 구간을 보면 매우 혼잡하다. 과장 조금 보태면 다음 열차 기다리는 시간보다 환승 시간이 더 걸린다. 그래서일까 빨리 가려는 사람도 있다. 병목현상이 생긴 곳에서 한 사람이 밀면 어떻게 될까. 우리는 불과 몇 개월 전에 두 눈으로 똑똑히 확인했다. 인간은 멍청하다. 집단지성을 믿지 않는다. 오히려 평균 지능이 떨어진다. 집단의 크기가 커질수록 그 수준은 우하향 한다. 과거의 일이 또다시 반복하지 않으리란 법은 없다. 개인마저 실수를 늘 반복하는데 그 개인들이 모인 공간에서 사고가 다시 일어나지 않을 수가 없다. 그래서 우리는 타인을 포용할 수 있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눈물을 흘릴 줄 알아야 한다. 도덕적 우월감에서 나오는 배려는 그 어떤 도움도 되지 않는다. 나의 자녀를 보면.. 2023. 4. 7. [에세이] 권태로움에서 벗어날 수 있는 마인드 “가질 수 없다면 부셔버리겠어“ 라는 식의 대사를 드라마에서 한번쯤 들어본 적 있을 것이다. 부실 거라면 마음 단단히 먹어야 한다. 만드는 것에도 그걸 부수는 것에도 에너지가 든다. 그런데, 기존에 있던 무언가를 부수려는 것은 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다. 인간의 본성은 어느 한 곳에 머무르려고 한다. 기존에 만들어진 무언가를 깨부수는 건 그만큼 어렵다. 마음가짐이 달라야 가능한 일이다. 평소 하는 일이 지루한 이유는 이미 익숙해져있기 때문에 그렇다. 이걸 뛰어넘으려면 다른 마음가짐과 도전의식을 가져야 한다. 그러나 그러기엔 에너지 소모도 많고 실패의 두려움도 존재하기에 변화를 꾀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가장 무서운 사람은 잃을 것이 없는 사람이다. 이 말은 관용구적으로 사용하는데 변화의 두려움, 실패의.. 2023. 4. 3. [에세이] 가치 있는 삶을 살려고 해야 하는 이유 원하는 걸 얻기 위해선 무언가를 지불해야 한다. 이것이 생산성 있는 일을 해야 하는 이유다. 노동을 하는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생존을 위해서다. 식비, 교통비 등 생활에 필요한 모든 것들을 해결하기 위함이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무언가를 바라는 것만큼 한심한 것도 없다. 알바도 제대로 해본 적 없이 방구석에서 쳐박혀 악플이나 쓰는 이들처럼 무가치한 것도 없다.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려고 해야 한다. 이 땅에 사람으로 태어난 것만으로 우리는 존재의 가치가 있다고 선동하는 사람이 있다. 생존을 위해 발버둥치는 사람에게 해야할 말이다. 방구석에서 쳐박혀 먹이만 받아먹으려는 못된 심보를 가진 이를 향해서는 안 된다. 2023. 3. 26. [에세이] 왜 우리는 다른 삶을 사는 것일까 잘난 사람, 못난 사람 없다. 우리가 살아온 삶은 저마다 다르다. 경험도 너무 다르다. 그러기에 좁혀지지 않는 무언가가 존재할 수밖에 없다. 이걸 인정하지 못하면 어울릴 수가 없다. 펀드매니저가 용접공을 천대할 이유가 없고, 의사가 서비스직을 하대할 이유가 없다. 잘할 수 있는 일이 처음부터 달랐다. 자라온 환경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다르기에 생겨난 결과다. 높은 급여를 받는 이유는 의사와 펀드매니저가 우대받고 있는 현실을 살고 있을 뿐이다. 로마 시대에는 의사는 추앙받는 직업이 아니었으며, 조선 후기에는 외과의를 백정이나 하는 일이라며 무시했다. 능력주의가 과열된 현재를 살면서 일어나는 윤리적 사각지대다. 자본가도 있고 노동자도 있는 것이다. 잘할 수 있던 것이 달랐을 뿐이고 노력하지 않아서 부자가 .. 2023. 3. 20. 이전 1 ··· 9 10 11 12 13 14 15 ··· 28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