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사고55 [에세이] 돌고 돈다. 술을 마시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 택시를 탔다. 마침 택시가 지나길래 탑승했다. 취기에 잠이 들었는데, 택시비가 3만 원이 나왔다. 야간할증이 붙어도 2만 원이 넘게 나올 수 없다. 한참 돌아간 거다. 그냥 결제하고 내렸다. 싸우고 싶지 않았다. 말한마디 하고 기분 상하기 싫었다. 기분좋게 마신 술을 이런 걸로 깨고 싶지 않았다. ‘사납금을 빨리 채우고 싶었나보다’ 하는 생각을 하는 걸로 마음을 대신했다. 앱으로 택시를 더 자주 이용할 예정이다. 그게 서로 깔끔하다. 늘 문제를 일으키는 건 소수다. 피해는 애꿏은 다수가 본다. 돈은 돌고 도는 것이기 때문에, 남에게 피해를 주면서 돈을 취했다면 반드시 손해본다. 2022. 3. 29. [에세이] 당신이 대단한 이유. 겸손을 강조하는 말로 인간을 우주에 빗대어 한낱 먼지라고 표현한다. 먼지같은 존재일 지라도, 내가 사라지면 세상도 사라진다. 겸손한 태도도 극단적일 필요는 없다. 인간은 유혹에 쉽게 빠진다. 스마트폰, 이성의 유혹, 향정신성 약물 등 자신이 하려는 일을 방해하려는 수많은 유혹들에 쉽게 넘어간다. 유혹을 이겨내는 건 정말 어렵다. 차단하는 게 효과적이다. 웹툰이나, 유튜브를 볼 수 있음에도 지금 이 글을 읽는 당신은 대단한 사람이다. 글은 능동적 사고를 요구한다. 글을 읽고 생각해 나만의 사고로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두뇌의 다양한 부분을 자극한다. 글을 읽는 것에 대해 어떤 이는 불편해한다. 괴롭거나 귀찮아 하는 이도 존재한다. 그런 이들과는 다르게 당신은 글을 읽는다. 그 점에서 당신은 대단하고, 특별.. 2022. 3. 22. [에세이] 때를 놓치면 안 된다. 아이의 판단력은 부모가 만든다. 가정에서 1차 사회화 과정을 거친다. 아이가 이때 해도 되는 행동과 하면 안되는 행동을 인지하고 구분해야 한다. 이는 부모의 행동을 통해 눈치로 이해하게 된다. “혼내지 않으니까 해도 되겠네?” 와 같이 부모의 반응을 살피며 스스로 판단한다. 여기서 부모가 단호하게 훈계하고 교육하지 않으면 질 떨어지는 인간을 만들게 된다. 자연스레 만들어진 사회 속의 룰을 무시하며, 타인에게 피해만 주는 보잘 것없는 사람이 된다. 아이들의 영리함은 세대를 거듭할수록 커진다. 부모가 제대로 통제를 하지 않으면 안 된다. 9호선 지하철 폭행녀 사건을 보면 알 수 있다. 해선 안될 것을 구분 못하는 이다. 룰브레이커로 타인에게 피해만 주는 생각 없는 인간이다. 착한 이를 더욱 빛나게 만드는 병.. 2022. 3. 20. [에세이] 논리를 모든 곳에 적용하면 안되는 이유 1억을 받고 빈 액자를 보낸 예술가에 대한 기사가 나온 적이 있다. 작품의 제목이 ‘돈 갖고 튀기’ 라고 한다. 의도된 예술이라고 하는데, 보통 사람들의 시선으로는 납득이 어렵다. 1억이란 돈이 이렇게도 쓰이는 건가 싶기도 하다. 이제는 오디션 우승상금이 억단위가 기본인 만큼, 돈이 나타내는 숫자에 대해서 부담감이 생각보다 낮아진 건 사실이다. 그럼에도 1억이 적은 돈이 아니다. 논리를 갖다대려 하면, 머리터진다. 이상한 것들 투성인 게 세상이다. 그러기에, 논리적이며 이성적인 면은 여태껏 세상에서 소외되곤 했다. 논리로 모든 곳에 적용하려다보면, 이해할 수 없는 것이 많아진다. 때로는 아무생각이 없어야 한다. 그래야 마음 편하다. 2022. 3. 16. 이전 1 ··· 7 8 9 10 11 12 13 14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