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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471

[에세이] 찰나의 행복 며칠 전 집에서 간단하게 반주를 했다. 집에서 술을 안마시는데, 언제 마셨는 지 기억이 안날 정도로 오랜만에 한잔 마셨다. 약간의 취기가 올라올 정도만 마시고 끝냈다. 더 마실 자신도 없거니와, 이제는 적당히하지 않으면 힘들다. 술을 잘 안마시다보니, 적응이 되지 않아 몸이 따라주질 않는다. 적당한 취기 덕에, 긴 글을 썼다. 저녁정보프로그램에서 여행지를 소개했는데, 처음으로 열렬하게 짝사랑하던 사람이 떠올랐다. 그곳에 함께 있었던 순간, 나눴던 대화, 무더웠던 여름 모든 기억이 아지랑이 피어오르듯 떠올라서 글로 남겼다. 평소라면, 감성적인 내용의 긴글을 쓸 생각도 하지 않았을 것이다. 술 몇잔에 이성의 끈이 살짝 느슨해지니, 또다른 마음의 평안이 왔다. 적당한 술은, 찰나의 행복을 만든다. 술로 인해 .. 2021. 10. 20.
[에세이] 거창한 걸 생각하지 말자 거창한 건 필요없다. 장래희망으로 가수를 꿈꾸는 이들에게 그 이유를 물어보면, 대개 그럴싸한 말을 한다. “사람들 앞에서 노래하고 박수받는 것이 멋있어서,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싶어서” 와 같은 이유로 가수를 희망한다. 자신의 욕망에 솔직해보자. 스스로에게 이 질문을 던져보고 그 답을 생각해보면 다른 내용의 답이 나오지 않을까. 조그마한 소극장에서 10명 내외의 관객들 앞에서만 노래할 수 있다고 해도 가수를 할 것인지, 그 중에서 나의 노래에 감동받는 사람이 한명밖에 되지 않아도 평생을 노래할 것인가. 자신의 욕망이 노래가 아닌 스타에 가깝지는 않을까. 유명해져서, 경제적 부와 다수의 관심과 사랑을 받는 이유가 더 크지, 단순히 노래하는 것만이 좋아서 가수를 희망하지는 않을 것이다. 자신의 욕망이 성공.. 2021. 10. 20.
[에세이] 어느정도 불편은 감수해야 한다. 여름철만 되면, 이 논쟁거리가 화두에 오른다. “에어컨을 켜달라, 추우니까 에어컨을 꺼달라.” 의견이 팽팽하게 대립되는 주제는 아니지만, 여름시즌만 되면 차트에 진입하는 썸머송처럼 여러 커뮤니티에 이 내용이 올라온다. 여름에는 덥고 겨울에는 춥다. 여름에 더위를 느끼는 사람이 많을까, 추위를 느끼는 사람이 많을까. 당연히 더위를 느끼는 사람이 많다. 추위를 느낀다면 담요를 챙겨갖고 다니면 된다.소수의 배려를 주장하지 말자. 지하철 칸에는 약냉방칸이 따로 마련되어 있다. 이건 배려가 아니고 무엇인가. 모든 것이 내 맘대로 될 수는 없다.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줄만큼의 불편이 아니라면, 약간의 불편함 정도는 감수하며 살아가도 문제없다. 별 것 아닌 일에 자기주장 내세우지 말고, 더 의미있는 곳에 에너지를 써라. 2021. 10. 20.
[에세이] 상식이 무너진 사회 미국의 살인사건의 87프로는 남성에 의해 발생한다고 한다. 그렇다고, 남성을 잠재적 범죄자로 부를 수 있는 것인가? 재밌는 건 살인사건의 희생자 중 75프로는 남성이다. 그럼 남성을 잠재적 범죄 피해자로 가정하고, 과잉보호를 받아야 해야 되지 않나. 영유아 살인사건의 상당수가 여성이라 해서, 모든 여성을 영유아 살인마라고 하지 않는다. 몸파는 일에 여성들이 다수를 차지한다 해서 모든 여성을 잠재적 창녀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여성가족부의 산하기관인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의 성교육 영상에서는, 모든 남성이 성범죄자이니 조심해야 하는 것처럼 묘사했다. 성범죄 가해자의 대부분이 남성이니 잠재적 성범죄자라고 주장하는 것은 정말로 수준낮은 멍청한 논리이다. 2021년 예산으로 1조 2,325억 원 편성된 여성가족부 .. 2021. 10.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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