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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도369

[에세이] 이런 관계라면 떠나라 남녀가 만나면 중화가 되어야 한다. 거칠던 성격이 차분해지고, 차분한 성격은 동적이 되어야 한다. 평소 해보지 않던 것도 하게 되면서 찾아오는 변화를 맞이하기 때문이다. 남녀의 만남이란 그런 것이다. 서로의 짙었던 농도가 얕게나마 희석되는 것. 이 형태가 긍정적인 사랑의 관계다. 만약 한쪽만 변한다면 그 관계는 좋은 것이 아니다. 한 사람만이 맞춰주며 바뀌는 것, 나를 잃어갈 정도로 농도가 옅어지면 불완전한 관계가 된다. 서로이기에 섞일 수 있는 관계가 되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떠나야 한다. 나의 농도를 줄여갈 이유가 없다. 모든 관계는 적당한 타협과 배려가 필수적 요소다. 국가 간의 관계도, 친구와도, 부모와도 마찬가지다. 그 중 연인은 더 높은 사양을 요구하는 관계다. 더 많은 배려와 타협이 필요.. 2024. 7. 10.
[에세이] 마음을 줄여야 한다. 마음을 줄이는 일이 필요하다. 갖고 싶은 마음, 쓰고 싶은 마음. 유튜브 프리미엄이 생존필수 조건이 아니고, 비싼 시계와 가방이 나의 수명을 연장시켜주는 것이 아닌 것처럼. 마음을 줄여야 한다. 적당하게 타협할 때 경제적 자유에 가까워진다. 소득을 늘리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 기하급수적으로 상승시키려면 사업을 해야 한다. 모든 이가 사업할 수 있는 건 아니니, 소득의 한계는 분명 존재한다. 늘어나긴 힘들어도 줄어들 수는 있다. 소비는 늘어나기는 쉽고 줄이기는 어렵다. 소비를 늘리지 않으려는 태도가 경제적 자유의 첫 번째 전제조건이다. 물질에서 오는 욕심을 덜어내려 할 때 마음이 편해지며 진정한 자유로움을 느낄 수 있다. 미니멀리즘이 유행이었을 때, 자신의 불필요한 짐을 버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버린 .. 2024. 7. 7.
[에세이] 내 능력만으로 이룬 건 없다 회사에서 이룬 성과는 온전히 내 것일까. 아니다. 회사의 영향이 크다. 사내에 갖춰진 모든 인프라를 통해 나의 성과를 이뤄낸 것이다. 그 구조 없이 높은 성과를 이뤄낼 수 있을까? 그렇다면 지금 있는 직장을 뛰쳐 나와야 한다. 직장인으로 있을 이유가 없다. 당장 사업을 해야된다. 일개 직원이 경영권을 가지려 계획을 짜는 건 신하가 역모를 꾀하는 것과 같다. 왕이 이것을 알았다면 무엇을 하겠는가. 당연히 숙청이다. 적을 가까이 두라는 말이 있지만 그런 왕은 많지 않다. 심지어, 선조는 반란의 기미조차 없던 이순신을 자신의 명령을 듣지 않았다는 이유로 내쫓지 않았는가. 무능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 선조 아래에서 이순신은 왕이기에 충을 다했고, 유배도 담담히 받아들였다. 아무리 대표와 회사가 바보같고 멍청하다고.. 2024. 7. 6.
[에세이] 측정하지 마라 정확한 값을 위해서 조건문을 설정한다. 코딩할 때, 정해진 조건을 입력한다. 그 수가 많을 수록 원하는 값을 도출할 수 있다. 이건 0과 1의 세계에서 가능한 거다. 잴 수 있고 계산이 가능한 공간이니까. 사람 세계에서는 안 된다. 키가 어떻고, 몸무게가 어떻고, 취미는 뭘 했으면 좋겠고, 연봉은 5천 만원 이상이고, 자가 있으면 좋겠고. 모든 조건을 충족하는 사람이 있겠지만, 그 수가 많을까. 사람 사는 곳은 계산 가능하고 잴 수 있는 곳이 아니다. 위의 조건을 다 맞춰도 얼굴이 내 스타일이 아니면 끝이다. 가치관이 달라도 끝난다. 정치관, 경제관념이 조금만 맞지 않아도 결혼생활은 불가능하다. 연애는 가능할 지 몰라도 결혼은 다르지 않은가. 계산할 수 없는 세상에서 자꾸 계산하려 들면 피곤하다. 어차피.. 2024. 7.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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