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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나를 지켜내는 것 반골 기질이 어릴 때부터 심했다. 유치원 때는 빨리 할 거 하고 친구에게 장난치곤 했다. 그럴 때마다 매번 혼이 났다. 선생님이 하라는 건 했으니 혼을 내다가도 한숨 한번 내쉬고는 그만했다. 우리 사회에서 이건 좋은 건 아니다. 고등학생이 되면서 나의 기질을 감추게 되었다. 남고였다보니 억압은 당연했고, 극단적이었다. 단순히 혼나는 수준이 아니었다. 맞는 건 기본이었다. 억울한 일이 있어도 그냥 맞고 넘어가야 했다. 말도 안되는 소리로 학생들에게 공부를 강요해도 대꾸조차 하면 안됐다. 이때부터 조용히 음악을 찾아듣기 시작했다. 김동률의 음악에 빠져서 몇 달을 내내 듣기도 했고, 신승훈의 노래 한 곡만 한 달 내내 들었던 적도 있다. 또래 애들이 듣지 않는 음악에 미쳐있었다. 또래보다 애늙은이 같은 마인드.. 2023. 10. 13.
[에세이] 강력한 의지는 어디서 나오는 걸까 강력한 의지는 어디서 나올까. 바로 열등의식에서 나온다. 열등감은 발전의 아주 좋은 밑거름이다. 알프레드 아들러는 유아기 때 느끼는 열등감으로 앞으로의 삶이 결정된다고 보았다. 열등감으로 패배의식을 느끼고 좌절하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더 나아가 노력의 원동력이 되어주는 아주 중요한 감정이다. 남들보다 노래를 잘 못 부른다면 잘 부르기 위해서 더 노력할 것이고 운동선수를 보고 부러움을 느껴 운동에 몰두하는 것 역시 내적 열등의식에서 기인한다. 열등감은 사람을 망가뜨릴 수 있으나 발전하게 만들기도 한다.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냐는 전적으로 나의 마음에 달려있다. 안주할 것이냐 끊임없이 도전할 것이냐는 내가 느낀 이 열등감이라는 감정을 어떻게 사용하냐에 따라 달려있다. 2023. 10. 12.
[에세이] 리더와 관리자의 차이는 무엇일까 리더가 해야할 일은 무엇일까. 앞으로의 방향을 제시하고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바깥활동으로 여러 프로젝트를 수주해오고 속도를 내서 성과로 이어지게 하겠다고 이야기를 한다거나, 내부 결집을 위해서 성과 체계 개선 혹은 조직 개편을 실시한다거나. 큰 틀을 제시하고 그 아래의 세부 계획들을 논의할 수 있도록 이끌어야 한다. 팀원들은 그에 맞춰 움직인다. 명확한 목표설정이나 기획이 없다면 아래직원들은 방황하게 된다. 무엇을 해야할 지 갈피를 못잡게 된다. 이도저도 아닌 꼴이 되어버린다. 리더는 길잡이 역할이다. 관리자의 역할은 무엇일까. 리더의 의도를 명확하게 파악하는 눈치보는 일이다. 말하고자 하는 바를 잘 이해하고 그에 맞게 팀원들에게 업무 분담 등을 지시한다거나 직원들을 다독이는 역할을 해야 한다. 리.. 2023. 10. 11.
[에세이] 이런 사람과 함께해라 오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나를 가꾸는 노력을 해야 한다. 상대가 나를 존중 또는 존경할 수 있는 점이 있을 때 관계는 유지될 수 있다. 노력의 이유는 이 때문이다. 어떠한 설명 없이 노력만 하라고 해서는 설득이 되지 않는다. 노력하며 사는 건 모두 유지 보수의 일환이기 때문이라는 점을 얘기해야 한다. 현상유지하는 것이 정말 어렵다. 일정 수준의 노력이 꾸준히 요구되는 일이기 때문이다. 꾸준함은 재능이다. 꾸준한 사람이 곁에 있다면 반드시 함께해야 한다. 나를 다르게 만든다. 나를 노력하게 만든다. 거인의 어깨에 오르라는 말은 이런 맥락도 함께 품고 있다. 나를 달라지게 만들기 때문에 함께하라는 것이다. 시간이 지나면 다시 나태함이 피어오른다. 그러기에 주기적으로 나에게 영감을 주고 나를 움직이게 하.. 2023.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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