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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이성의 시선과 감성의 태도는 저마다의 자리가 있다 나는 이성적이다. 쓰는 글의 내용은 대부분 차갑다. 감성적이고 싶지만 쉽지가 않다. 그런 면에서 술은 고마운 도구이다. 가끔씩 나를 바보로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그때만큼은 세상이 조금은 편해보이고 밝아보인다. 감성은 본능에 가까운 것이다. 감정을 기반으로 한 감성은 부드럽고 포근한 것이다. 이성은 차갑고 딱딱하다. 이성의 시선에서 세상은 복잡하고 어렵고 어두운 것이다. 어떤 시선에서 보냐에 따라 태도가 달라진다. 가령, 사회적 약자를 바라볼 때 감성의 시선에서는 무조건 적인 포용의 태도로 접근한다. 이성의 시선으로는 그들의 입장까지 고려해 조심스럽게 접근한다. 오히려 상대에게는 실례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성이 옳다는 걸 주장하려는 것은 아니다. 감성과 이성 어느 쪽에 가까우냐에 따라 사람은 저마다 다르.. 2024. 4. 8.
[에세이] 매일 일하는 삶은 나쁜게 아니다 유튜브를 잘 안 본다. 특히, 자기계발을 다루는 영상은 더더욱 안 본다. 직장인의 삶을 비꼬면서 사업하라는 식의 질낮은 내용을 보면 가소롭다. 대개 그런 사람들의 삶은 어떠할 지 눈에 훤하다. 5일 일하고 2일 쉬는 삶이 손해인 것인가? 단순 수치로 환산하면 -60프로다. 그들의 말대로라면 모든 직장인의 인생은 손해보며 사는 것이다. 본인들은 얼마나 많은 이익을 취하는 삶일까. 정작 자신의 삶은 어떤지를 밝히지 않는다. 자신도 변변치 않기 때문이다. 영상 조회수가 주 수입이기 때문에 관심을 끌 수 없는 내용은 만들 이유가 없다. 우리나라 유튜버 중에 위법행위에 엮이지 않은 사람이 없을 정도다. 직업을 소개하는 유튜브, 자산가 10억이라며 책을 파는 사람, 코인 등 질 떨어지는 수준의 사람들이 아직도 사랑.. 2024. 4. 7.
[에세이] 언어를 효과적으로 배우는 법 작년 겨울에 일하던 중 우연히 일본인과 만나 대화를 했다. 일본에 가본 건 20살이 되자마자 친구들과 여행한 것이 전부였다. 그때는 일본어를 하나도 몰랐다. 인사말을 제외하고는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었다. 물론 지금도 히라가나를 유추해서 한두 단어 정도 읽는 정도다. 히라가나의 필요성도 느끼지만 지금은 영어에 꽂혀있어 우선순위가 뒤로 밀렸다. 일본어를 할 수 있게 된 건 일본 드라마 시청 덕분이었다. 애니메이션도, 드라마도, 영화도 좋아하지 않는다. 무료함을 달래고자 시청한 드라마가 영향을 준 거다. 자막과 함께 50편 정도의 작품을 시청하니 듣기와 말하기가 가능하게 됐다. 언어를 하기 위해서는 무작정 시청하면 되는 것일까. 아니다. 일본어의 경우 단순 듣기로도 어느 수준까지는 가능하긴 하다. 어순이 비.. 2024. 4. 6.
[에세이] 이상한 것에 화를 내라 이상한 것에 화를 내는 건 당연하다. 이치에 맞지 않는 것에 이상함을 느끼고 화내야 한다. 달라지기 위해서는 아무도 보지 않으려는 것에 눈을 맞춰야 한다. 남들은 그저 지나치기 바쁘더라도 나만은 그러지 않을 수 있다면, 그걸로 된 것이다. 변화는 거기서 탄생한다. 변화를 인식하는 시선과 강한 의견을 피력하는 것. 다수의 경우 변화를 알아차리기 힘들다. 집단을 이루면서 생겨난 오류다. 집단착각이 쉽다. 세뇌가 쉽고 선동이 쉽다. 때문에, 소수의 입장에서 의견을 내야 한다. 잘못을 가려내기가 어렵다. 기업은 그래서 사외이사를 두는 것이다. 공공기관은 채용에 있어 외부위원을 초빙한다. 현명한 리더는 목소리를 내는 소수를 품는다. 2024.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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