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사고55 [에세이] 불확실성이 가득한 사회를 조금 더 확실하게 만들 수 있는 방법 출퇴근 시간에 신도림역 환승 구간을 보면 매우 혼잡하다. 과장 조금 보태면 다음 열차 기다리는 시간보다 환승 시간이 더 걸린다. 그래서일까 빨리 가려는 사람도 있다. 병목현상이 생긴 곳에서 한 사람이 밀면 어떻게 될까. 우리는 불과 몇 개월 전에 두 눈으로 똑똑히 확인했다. 인간은 멍청하다. 집단지성을 믿지 않는다. 오히려 평균 지능이 떨어진다. 집단의 크기가 커질수록 그 수준은 우하향 한다. 과거의 일이 또다시 반복하지 않으리란 법은 없다. 개인마저 실수를 늘 반복하는데 그 개인들이 모인 공간에서 사고가 다시 일어나지 않을 수가 없다. 그래서 우리는 타인을 포용할 수 있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눈물을 흘릴 줄 알아야 한다. 도덕적 우월감에서 나오는 배려는 그 어떤 도움도 되지 않는다. 나의 자녀를 보면.. 2023. 4. 7. [에세이] 선택적으로 행동해라. 모든 행동 이전에는 선택의 과정이 따른다. 그 선택을 믿어야 한다. 나의 글을 보는 것도 보지 않는 것도 모두 자신의 선택이다. 글의 제목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거나 궁금하다던가 어떤 느낌이 든다면 빠르게 선택해야 한다. 글을 봐주는 것에 늘 감사하다. 보지 않는 글도 분명 많다. 그건 제목부터 설득력이 떨어진 것이라 생각한다. 대상으로부터 궁금증을 불러일으키지 못했기 때문이다. 나조차 다른 사람의 글을 읽을 때 똑같다. 궁금하지 않으면 클릭을 잘 안한다. 선택적으로 행동하는 건 당연하다. 자신의 선택을 믿어야 한다. 그 순간에 자신이 할 수 있었던 최선이다. 아쉬움이 남는 건 당시의 내가 부족했기 때문이다. 어쩔 수 없다. 아쉬운 선택이 되지 않으려면 더 나아가야 한다. 2023. 3. 9. [에세이] 아이디어는 어디서 나올까 영감은 준비된 자에게만 온다 - 루이 파스퇴르. 아이디어는 어디서 나올까? 아이디어는 새로운 어떤 무언가가 있어야 나온다고들 흔히 얘기한다. 창의력이 뛰어나야 신선한 아이디어가 떠오르고 그 안에서 혁신을 이끌어낼 수 있다고 착각한다. 하지만 아니다. 아이디어는 무의식에서 나온다. 알고 있던 기존의 지식들을 무의식 중에 조합하고 어떤 순간에 발현된다. 아이폰의 등장도 그랬다. MP3와 통화 그리고 인터넷이 모두 한 기기에서 이뤄진다는 생각에서 출발했다. 알고 있는 것을 어떻게 연결할 것인가가 중요하다. 이것이 가능하려면 여러 분야의 지식을 알아야 한다.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습득하려면 호기심이 있어야 한다. 언제 어떻게 나타날지 모른다. 2023. 3. 4. [에세이] 모순이 가득한 것이 인간이다. 동거하는 것에 청년세대는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결혼 전 동거에 있어서는 더더욱 긍정적이다. 재밌는 건 결혼을 약속한 애인이 동거 경험이 있다면 얘기가 달라진다. 결혼정보업체에서 조사한 설문에 따르면 이해하고 결혼한다는 답변이 과반을 조금 넘겼고 기분이 나쁘지만 그래도 결혼 하겠다라는 반응이 20프로 정도 됐으며 결혼하지 않겠다는 비중은 10프로 였다. ‘이해하고’ 라는 말이 애초에 잘못됐다. 이해의 과정을 거쳐야만 하는 것인가. 동거하는 것이 당연한 듯 생각한다면서 동거했던 과거를 이해해야 한다는 건 모순이다. 또 상대의 동거 경험이 왜 기분이 나쁜가. 당연한 것인데 기분이 나빠야할 이유가 없다. 70프로 정도는 어찌됐건 결혼한다는 건데, 과연 이 답변이 진심인 지는 모르겠다. 내가 .. 2023. 2. 9. 이전 1 ··· 3 4 5 6 7 8 9 ··· 14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