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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118

[에세이] 거대담론을 말하는 사람을 피하라 “지구를 지켜요” “철학이란 무엇인가요?” “한국인이란 무엇일까요?” “세계 경제는 어떻게 되나요?”와 같은 질문은 생각해서도, 물어서도 안 된다. 거대담론을 좋아하는 사람은 피해야 한다. 그 어떤 견해도 무의미하기 때문이다. 그 누구도 속시원히 말할 수 없다. 의사도 전문분야가 있지 않은가. 사람 몸이 그만큼 복잡하기 때문이다. 심지어 치과의사도 분야가 세분된다. 치아만 진료하는데 말이다. 구강외과, 구강내과 등 전문분야가 나뉘어진다. 소설가는 소설만 쓴다. 만화가는 만화만 그린다. 다같은 축구선수라도 공격수, 미드필더, 수비수, 골키퍼로 제 갈 길을 찾아간다. 자신만의 분야에서 노력할 때 힘이 생겨난다. 그 힘들이 모여서 범규모적인 목표가 달성된다. 축구가 공격수 한 명만 잘한다고 월드컵 우승을 할 .. 2024. 4. 14.
[에세이] 남녀는 뇌구조도 다르다 한 연구에 따르면 남녀의 공감 활성화가 크게 차이 난다고 한다. 죄를 지은 사람과 무고한 사람을 전기고문 하는 장면을 보는 실험을 진행했다. 남자는 무고한 사람이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고 공감을 담당하는 뇌의 부위가 활성화가 되었다고 한다. 반면 여자의 경우 고문을 당하는 두 대상 모두에게 같이 아파하고 고통스러워 했다고 한다. 남자는 억울한 사람의 고통을 공감하는 반면, 여자는 고통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것이다. 남자의 뇌는 논리를 구성하는 구조와 시스템에 적합한 반면 여자의 뇌는 감정을 구성하는 것에 적합하다. 때문에 드라마의 주 시청층은 여성이다. 그 중에서도 2030 세대이다. 감정을 건드리는 요소를 좋아하는 것이다. 시청률 30프로가 넘었던 태양의 후예를 보면서 욕하던 사람은 남자였다. 현실고증이.. 2024. 4. 9.
[에세이] 이성의 시선과 감성의 태도는 저마다의 자리가 있다 나는 이성적이다. 쓰는 글의 내용은 대부분 차갑다. 감성적이고 싶지만 쉽지가 않다. 그런 면에서 술은 고마운 도구이다. 가끔씩 나를 바보로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그때만큼은 세상이 조금은 편해보이고 밝아보인다. 감성은 본능에 가까운 것이다. 감정을 기반으로 한 감성은 부드럽고 포근한 것이다. 이성은 차갑고 딱딱하다. 이성의 시선에서 세상은 복잡하고 어렵고 어두운 것이다. 어떤 시선에서 보냐에 따라 태도가 달라진다. 가령, 사회적 약자를 바라볼 때 감성의 시선에서는 무조건 적인 포용의 태도로 접근한다. 이성의 시선으로는 그들의 입장까지 고려해 조심스럽게 접근한다. 오히려 상대에게는 실례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성이 옳다는 걸 주장하려는 것은 아니다. 감성과 이성 어느 쪽에 가까우냐에 따라 사람은 저마다 다르.. 2024. 4. 8.
[에세이] 지금의 나를 만들어준 고마운 곳 내가 쓰는 글은 대개 이성적이다. 내 성향이 그런 쪽에 맞아서 그렇다. 어릴 때는 지금보다 더 냉소적이었고 차가웠다. 학창시절 겪었던 것들로 내가 많이 바뀌었다. 학교에 들어가기 전까지만 해도 밝고 장난기가 많으면서 영악한 면이 많았다. 초등학교, 중학교를 지나면서 굉장히 날카로운 사람이 되었다. 인간에 대한 혐오도 많았다. 어린 아이가 어떻게 다른 아이를 괴롭히고 조종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도 들었고 이해되지 않는 것들이 많았다. 내 스스로 납득이 되지 않으면 받아들이지 않는 반골기질이 강했던 터라 친구도 많지 않다. 학교는 나의 자유로움을 빼앗았고 인간혐오를 만들어준 곳이다. 내 생각이 더 커질 수 있었던 시기를 헛되게 보냈다. 나를 차갑고 이성적인 사람으로 만들게 된 건 학교 덕분이다. 자유분방했.. 2024.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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