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자기계발83 [에세이] 그저 노력할 뿐이다 자전거 타는 법을 누구에게 배운 적이 없다. 초등학생 때 친구의 자전거를 빌려서 타게 됐는데, 그때 혼자서 배웠다. 탈 줄도 모르는데, 자전거 타보라고 나에게 건넸다. 몇번 넘어지기를 반복했다. 넘어지는 것이 싫었던 걸까 감각적으로 터득하게 되었고 하루 만에 자연스레 자전거를 타게 되었다. 뭐든 말 안하고 혼자 하려는 습관이 이때 생긴 것은 아닐까 싶다. 굳이 말하고 싶지 않았다. 떠들어서 좋을게 뭐가 있나 싶은 생각도 들었다. 사람 만나는 것에 쉽게 지치는 성향을 가지게 된 건 이런 환경 속에서 살다보니 굳어져서 그렇다. 혼자 하는 것이 속편하다고 느끼고 그게 당연한 듯 살았다. 내가 아는 걸 남에게 알려줄 지언정 도움은 되도록 받지 말자는 생각이 무의식에 자리 잡았던 것 같다. 요즘은 조금씩 고쳐보자.. 2024. 11. 3. [에세이] 이것 저것 해야 하는 이유 우리 삶이 바빠야 하는 이유가 있다. 내 것 하나 찾아야 하기 때문이다. 책, 음악, 영화, 사람. 내 것을 찾아야 한다. 책을 가리지 않고 읽어야 하고, 분야를 가리지 않고 음악을 들어야 하며, 새로 나오는 영화는 꼭 봐야 하는 이유가 이 때문이다. 죽는 건 다 똑같지만, 안고 가는 기억과 추억은 다 다르다. 어떤 음악을, 어느 영화를, 어떤 책을 가장 사랑했는지는 제각기 다르다. 그러기에 우리는 아둥바둥 사는 거다. 새로운 곡을 찾아 들어야 하고 서점에 들러 처음 들어보는 작가의 책을 훑어보기도 해야 한다. 쉴 틈을 주지 않아야 한다. 어렴풋이 그려질 때까지 이것저것 해야 한다. 바쁘게 살아야 알 수 있다. 쉴 거 쉬면서 찾다보면 두루뭉술해진다. 좋아하는지 아닌지 명확히 판단이 안 된다. 여유가 생기.. 2024. 11. 2. [에세이] 인간적인 성장을 위한 방법 못하는 걸 잘하려 애쓰는 것보다 잘하는 걸 더 잘하는 게 좋다. 이건 자본주의 사회에서 성공을 원한다면 갖춰야할 기본 태도다. 하지만, 인간적인 성장을 위해선 결이 다른 것을 해야 한다. 운동이 체질인 사람에겐 독서를 통해 활동성을 중화시켜주고 독서가 맞는 사람에겐 운동을 통해 정적인 태도에 변화를 주어야 한다. 극단을 향하지 않기 위함이다. 두루두루, 사회속에 어우러지려면 극단으로 치우쳐서는 안 된다. 중간을 유지하는 것도 힘들다. 이분법적 사고를 사랑하는 인간에게는 중간은 이해할 수 없는 회색지대이다. 결이 다른 것을 함으로 나를 보완해야 한다. 그래야 고이지 않고 변화하면서도 정체성을 지키는 그 사이를 유지할 수 있다. 2024. 10. 28. [에세이] 시간이 없는게 아니다. 책도 읽어야 하고, 독후감도 써야 하고, 일도 해야 하고, 운동도 해야 되고, 글도 써야 하고, 개인적인 연습도 해야 된다. 해야할 게 너무 많다. 시간이 없다고 말하기 보다 그럴 체력이 안 된다고 말하는 것이 맞다. 체력이 달리니 일정 시간은 잠에 써야 하고 운동에 투자해야 한다. 안해도 되는 것들이 많이 있다. 책읽기, 글쓰기, 독후감, 개인적인 연습. 안하고 살아도 문제될 건 없다. 아둥바둥 살기 위해서 내가 선택한 것이다. 지쳐서 소홀해질지언정, 그만두고 싶지는 않다. 하지 않으면 정신이 피폐해질 거 같은 느낌이다. 살아있는 느낌을 받으려고 한다. 2024. 10. 20. 이전 1 2 3 4 5 6 7 8 ··· 21 다음 728x90 반응형